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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대회 50억원보다 많은 후원액 요청"…개최도시와 대회 준비 협력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세종시청에 전시된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 마스코트인 흥이·나유를 기반으로 만든 인형이 전시돼 있다. 2025.11.24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염홍철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조직위원장이 국내 대기업 중 현대자동차와 대회 후원 규모를 협의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염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에 "대회 후원을 하는 데 원칙적으로 동의했고, 구체적인 금액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대차가 2015년 광주 U대회에 50억원 규모를 후원했는데, 충청 U대회에는 그것을 상회하는 규모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차량 현물 지원 방법도 있는데 지금은 현금 후원을 우선 논의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조직위 측은 물가 상승 등의 변화를 반영해 후원 규모가 결정돼야 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회 개막일이 1년이 채 남지 않으면서 염 위원장은 대회 공동 개최도시(대전·세종·충남·충북) 단체장 4명을 잇달아 만나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지난 13일 충남도와 세종시를 방문했고 오는 21일 대전시와 충북도를 차례로 찾아 대회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시도별 협조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수현 충남지사와 조상호 세종시장을 만난 염 위원장은 지자체 산하 공공기관들이 대회 후원에 참여하도록 설득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공동 개최도시들이 부담해야 하는 추가 운영비와 대회 분담금 등도 내년 예산에 적극적으로 반영해달라고도 주문했다.
U대회 예산은 공동 개최도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7 대 3 비율로 분담하는 구조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문체부가 추가 운영비 110억원가량을 확보하면 공동 개최도시 4곳에서 약 280억원을 반영해야 한다.
다만, 현재 정부 예산안에 충청 U대회 추가 운영비 예산은 반영 안 됐으며, 국회 심의 단계에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직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염 위원장은 연합뉴스에 "대회 개막이 1년이 채 남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위원장 주재 시도 부단체장 회의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개최도시 산하 공공기관과 관내 큰 기업들이 후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동 개최도시들도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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