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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대만과 첫판 D-8…'산속 요새' 오카자키 야구장 직접 가보니

입력 2026-09-13 07: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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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으로 이동은 불편…대회 중에는 셔틀버스 운행 예정


최대 수용인원 2만명에 중앙 펜스까지 거리 126m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가 열릴 오카자키 시민구장

(오카자키[일본 아이치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1일부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가 열릴 오카자키 시민구장의 12일 모습. 2026.9.12
4bun@yna.co.kr


(오카자키[일본 아이치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첫 상대인 대만전(21일)이 8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표팀의 첫 결전지인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시민구장(오카자키 레드 다이아몬드 스타디움)은 첩첩산중에 숨겨진 '요새'와도 같았다.




오카자키 시민구장 외부 전경

(오카자키[일본 아이치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1일부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가 열릴 오카자키 시민구장 외부의 12일 전경. 2026.9.12
4bun@yna.co.kr


대회 공식 일정이 시작되기 전인 12일 야구 대표팀의 대만과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릴 오카자키 구장을 직접 찾았다.


가장 가까운 전철역인 히가시오카자키역에 내려 시내버스에 몸을 실었다.


버스는 주말 1시간에 1대꼴로 운행했고, 그마저도 전철역에서 야구장으로 향하는 차는 오후 5시 10분에 끊겼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타고 30분가량 달려 산속 병원을 지나서야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내에 자리 잡은 야구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오카자키 시민구장

(오카자키[일본 아이치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1일부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가 열릴 오카자키 시민구장의 12일 모습. 2026.9.12
4bun@yna.co.kr


최대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오카자키 시민구장은 현지 야구 열기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곳이다.


매년 여름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 아이치현 예선의 주요 격전지로 꼽히는 '지역 야구의 성지'이며, 일본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건스의 1군 지방 경기와 2군 공식전도 단골로 열린다.




오카자키 시민구장 불펜

(오카자키[일본 아이치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1일부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가 열릴 오카자키 시민구장 불펜의 12일 모습. 2026.9.12
4bun@yna.co.kr


좌우 펜스까지 거리는 99.1m로 다소 짧지만, 중앙 펜스까지 거리는 126m로 서울 잠실구장보다도 멀다.


대회가 본격적으로 개막하면 조직위원회 차원에서 관중을 위한 셔틀버스를 운행하겠지만, 기본 대중교통망만 놓고 보면 접근성은 상당히 떨어졌다.


대신 깊은 산속에 자리한 덕에 주변 경관이 빼어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아직 대회 전이라 구장 주변은 인적이 드물었지만, 출입을 통제하는 시설물과 아시안게임을 알리는 간판들이 곳곳에 설치돼 대회 임박을 알렸다.




오카자키 시민구장 더그아웃

(오카자키[일본 아이치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1일부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가 열릴 오카자키 시민구장 더그아웃의 12일 모습. 2026.9.12
4bun@yna.co.kr


출입구에는 일찌감치 보안 검색 요원들이 배치됐고, 꼼꼼한 검색을 거친 뒤에야 구장 내부로 들어설 수 있었다.


험난한 진입로와 달리, 새 단장을 마친 구장 내부는 선수 친화적으로 탈바꿈해 있었다.


내야 파울존에 인조 잔디를 새로 깔아 그라운드 환경을 정비했고,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해 국제대회 격에 맞는 시설을 갖췄다.


그라운드와 맞닿은 더그아웃 자체는 다소 좁게 느껴졌지만, 더그아웃 바로 뒤편은 선수단을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오카자키 시민구장 라커룸

(오카자키[일본 아이치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1일부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가 열릴 오카자키 시민구장 라커룸의 12일 모습. 2026.9.12
4bun@yna.co.kr


스트레칭실과 마사지실, 치료실이 더그아웃과 직결돼 있었고, 라커룸 역시 깔끔하게 새롭게 단장했다.


경기 중 투수들이 몸을 푸는 불펜 역시 더그아웃에서 단 몇 발짝만 떼면 닿을 거리에 있어 선수들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했다.


관중과 취재진이 찾아가기에는 다소 불편한 여정이지만, 그라운드 안에서 뛰는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환경으로 보였다.


8일 뒤, 정비를 마친 오카자키 구장에서 한국 야구의 아시안게임 5연패를 향한 첫 시동이 걸린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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