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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표정까지 감지…사격 대표팀, '최첨단' 막바지 담금질

입력 2026-09-11 11: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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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인식 카메라로 선수 표정 변화까지 감지하며 훈련

[대한사격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한국 사격 대표팀이 첨단 스포츠 과학을 접목한 훈련으로 결전의 순간을 준비 중이다.



사격 대표팀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소총·권총)과 전남 나주 전라남도국제사격장(산탄총)으로 나뉘어 막바지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장갑석 총감독을 비롯한 지도자 13명과 선수 30명 등 총 43명이 참가했다.


대표팀이 인천을 다시 훈련지로 낙점한 것은 2024 파리 올림픽의 좋은 기억 때문이다.


파리 대회 직전 이곳에서 최종 조율을 거쳐 역대 최고 성적(금3·은3)을 거둔 만큼 검증된 무대에서 상승세를 잇겠다는 구상이다.




아시안게임 사격 경기가 열리는 아이치현립 사격장을 구현한 옥련사격장

[대한사격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 총감독은 "나고야는 시차가 없어 환경 변화에 따른 부담이 줄었다"며 "선수들의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고 연습 경기에서 세계신기록도 나오고 있다. 개막부터 100% 기량을 발휘해 중국, 인도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훈련의 핵심은 실전 감각 극대화와 심리 제어다.


한국스포츠과학원 연구진 5명이 합류해 선수들의 심박수와 안면인식 카메라를 통한 감정 변화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있다.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즉시 지도자에게 전달돼 전문 심리 상담으로 이어진다.




한국스포츠과학원이 설치한 첨단 장비

[대한사격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결선 1대1 대결 상황을 그대로 재현하고 배경음으로 심장 박동 소리를 틀어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극한 훈련도 병행 중이다.


현지 적응 훈련도 철저하다. 대표팀은 지난달 현지 아이치현 현립 사격장을 방문해 3D 카메라로 촬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상현실(VR) 훈련을 도입했다.


선수들은 VR 기기를 통해 현지 사대의 조명과 배치를 미리 눈에 익히고 있다.


나고야 현지 여건에 맞춰 숙소와 사격장 간 이동 동선도 버스로 1시간 이상 걸리도록 짰다.


마지막 조율을 마친 사격 대표팀은 오는 15일 오전 결전지인 일본 나고야로 출국한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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