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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 공공안전차장 현장 지휘…28개 기동대 등 약 2천명 배치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진 8일 선관위, 대한체육회 등 관계자들이 경찰의 지원을 받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2026.9.8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8일 대한체육회 산하 종목단체들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진입과 관련해 현장 상황을 관리하는 경찰이 투표용지를 철저히 보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당 경기장은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개표소로 쓰였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경찰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주변 상황이 국민의 참정권 훼손과 관련된 엄중한 사안임을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일반 시민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 역시 국민의 기본권으로서 당연히 보호받고 존중되어야 하며 투표지 보관장소가 특검의 수사 대상물로서 보존 필요성이 있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핸드볼 경기장 입주 체육단체들이 사무실에 출입하지 못하는 상황이 장기화하며 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며 "일본 아시안 게임과 2027년도 대입 체육학과 수시 전형 원서 접수가 시작돼 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체육회 측도 지난달 10일과 이달 4일 두 차례에 걸쳐 경찰에 경기장 내 출입 지원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고 했다.
경찰은 "특별검사팀 관계자 4명,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6명, 경기장 관리 주체인 한국체육산업개발 관계자 5명과 함께 현장 입회할 예정"이라며 "언론에서도 현장 생중계 예정이니 투표지 보관에 한 치의 오점도 없도록 철저하게 관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또 "경기장 입주단체의 출입 과정에서 이를 방해하거나, 경찰·공무원 등에 대한 폭행·명예훼손·강요 등 명백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했다.
서울청 공공안전차장이 경기장 인근 현장 총괄 지휘를 맡고, 28개 기동대 및 대화경찰 50명·형사 100명이 현장 배치됐다. 약 2천명에 달하는 인원이다.
대학체육회 산하 종목단체들은 이날 경찰 협조를 받아 핸드볼경기장(개표소에) 진입했다.
이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개표소 봉쇄 시위가 시작된 지 95일 만이자, 지난 6월 16일 일명 '올다르크'의 저지로 체육회 차원의 진입이 무산된 지 84일 만이다.

(서울=연합뉴스)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이 장비와 행정 자료가 담긴 PC 등을 반출하는 가운데 경찰이 투표함이 보관된 장소를 지키고 있다.
6·3 지방선거 당시 개표소로 사용된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은 석 달째 봉쇄 시위가 이어져 경기장에 입주한 9개 종목 단체 업무에 차질을 빚었다. 2026.9.8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이날 개표소에는 대한핸드볼협회, 대한펜싱협회, 대한산악연맹, 대한우슈협회, 대한세팍타크로협회 등 대한체육회 산하 9개 회원 종목단체 직원들이 진입했다.
이들은 개표소 내에 진입해 컴퓨터 본체, 모니터, 유니폼으로 보이는 의류, 서류 등을 챙겼다.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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