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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챔피언, 58㎏급 올림픽 랭킹 1위…무주 GP 동메달

(무주=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7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태권도 남자 58㎏급 서은수(19·한국체대)가 인터뷰하고 있다. 2026.9.7 moved@yna.co.kr
(무주=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이자 현재 남자 58㎏급 올림픽 랭킹 1위 서은수(19·한국체대)가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 탈락의 아픔을 딛고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서은수는 7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취재진과 만나 "다른 한국 선수들과 비교하면 나이도 가장 어리고 성적과 경험에서 모두 밀리지만 지금은 내가 점수가 가장 높고 스포트라이트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덜덜 떨면서 부담으로 느끼기보다는 오히려 즐기면서 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며 "즐기다 보면 간절함이 나올 때도 있고 후회도 남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서은수는 지난 5일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열린 무주 태권도원 2026 세계 태권도 그랑프리 남자 58㎏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32강부터 8강까지 세 경기를 연달아 이긴 서은수는 준결승에서 배준서(강화군청)에게 라운드 점수 0-2로 져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서울=연합뉴스) 서은수(왼쪽)가 26일 중국 장쑤성 우시의 타이후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54㎏급 결승에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0.26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은수는 지난해 우시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4㎏급에서 한 라운드도 내주지 않고 우승해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촉망받는 기대주로 떠올랐지만 국내 경쟁의 벽은 높았다.
지난 3월 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 1차 선발전 남자 58㎏급에서 입상하지 못했고, 결국 아시안게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그래도 올림픽을 향한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서은수는 올해 기존 주 체급인 54㎏급과 올림픽 체급인 58㎏급 대회에 번갈아 출전하며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달 세계태권도연맹(WT) 프레지던트컵 아시아지역 대회에서는 54㎏급 정상에 올랐다.
58㎏급에서도 지난 6월 로마 그랑프리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등 8월 5위였던 WT 올림픽 랭킹을 9월 1위까지 끌어올렸다.
서은수는 "올림픽이 목표"라며 "올림픽 랭킹을 잘 지키고 선발전을 잘 준비해 세계선수권 2연패도 이루면서 올림픽을 향해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58㎏급에서 많이 뛰어보지 못해 아직 내 몸 같지 않다. 체급을 올리다 보니 상대 선수들에게 힘에서 많이 밀리고 체력도 금방 떨어진다"며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방식을 더 연구해야 하고, 내가 가진 기술을 어떻게 더 잘 살릴지도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mov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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