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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돌며 치르는 신개념 리그…조코비치 투자자로 참여

[프로젝트B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여자농구 국가대표 가드 박지현(26)이 2027년 출범하는 새 국제 프로리그 '프로젝트B'(Project B)에 합류한다.
프로젝트B는 8일 박지현의 로스터 합류 소식을 전하면서 리그 창설 첫 트레이닝 캠프를 내년 1월 6∼12일 서울 강남 파크하얏트서울에서 연다고 발표했다.
프로젝트B에 몸담은 전 세계 선수, 코치, 리그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첫 자리다.
싱가포르에 본부를 둔 프로젝트B는 구글, 페이스북에서 임원을 역임한 그레이디 버넷과 스카이프 공동창업자 제프 프렌티스가 주도해 만드는 리그다.
최근엔 은퇴한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러셀 웨스트브룩이 프로젝트B 창립 멤버로 합류했으며, 테니스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도 투자자 겸 고문으로 돕는다.

[프로젝트B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젝트B는 6개 팀이 팀당 11명 로스터로 아시아·유럽·아메리카 대륙을 돌며 2주 단위 토너먼트를 7차례 치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첫 시즌은 2027년 1월 개막할 예정이다.
박지현은 "프로젝트B가 서울에서 트레이닝캠프를 연다는 게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며 "한국은 내 고향이고, 전 세계에서 온 동료들이 이곳의 에너지와 문화, 농구에 대한 열정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자랑스럽다. 서울에서 다 함께 이 여정을 시작하는 순간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2018년 W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아산 우리은행에 입단한 박지현은 국내 최고의 가드로 손꼽힌다.
2024년엔 한국을 떠나 호주, 뉴질랜드, 스페인, 미국을 넘나들며 해외 무대에 도전했다.

[프로젝트B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 시즌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로스앤젤레스(LA) 스파크스 소속으로 뛰고 있다. 한국인으로는 역대 세 번째로 WNBA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했다.
박지현은 현재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월드컵에 출전 중이다.
그는 "국가대표로 뛰는 건 제 커리어에서 가장 큰 영광 중 하나"라며 "월드컵은 전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농구 문화가 한자리에 모이는 무대다. 태극마크를 달고 이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어 자랑스럽고 설렌다"고 말했다.
알라나 비어드 프로젝트B 최고농구책임자는 "박지현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 무대를 찾아다니며 가는 곳마다 기량을 끌어올려 온 선수"라며 "엄청난 재능을 가졌으며 한국 농구를 대표하기에 손색없는, 우리가 프로젝트B를 만들어가는 데 꼭 필요한 유형의 선수"라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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