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컬처&레저] 60대 피클볼 동호인들, 월드컵서 동메달 획득

입력 2026-09-07 11:17:04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베트남에서 홈팀 꺾고 3위 차지





피클볼월드컵 한국대표단은 8월29일 인천 제이필드1977에서 출정식을 열었다.[사진/팀코리아 조직위원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 60대 이상 연령으로 구성된 한국의 피클볼 동호인들이 피클볼월드컵에 처음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7일 팀코리아(한국대표단)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달 30일부터 6일까지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피클볼월드컵2026'에 오픈, 시니어, 마스터스, 주니어,키즈 등 디비전에 동호인 74명이 출전했다.


특히 단체전에서 60대 이상 동호인 8명이 팀을 이룬 마스터스팀은 홈팀인 베트남을 꺾고 3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마스터스팀은 20개국이 참가한 조별리그에서 멕시코와 코스타리카, 뉴질랜드를 차례로 격파하고 16강에 진출, 필리핀과 싱가포르를 각 3대0으로 누르고 파죽지세로 4강에 올랐다.


마스터스팀은 준결승전에서 세계 최강인 미국 팀에 발목을 잡혔으나 3, 4위 결정전에서 베트남을 3대 1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픈팀도 64개국 중에서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통했고, 시니어팀과 키즈팀도 각각 8강에 올랐다.


개인전에서는 60세 이상 혼합복식과 주니어 여자단식 등 7개 종목에서 11명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50세 이상 혼합복식과 여자단식 등 5개 종목에서 9명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40세 이상 남자복식과 주니어 혼합복식 등 4개 종목에서 5명이 값진 동메달을 땄다.


재미교포 등을 포함한 국내 동호인들은 올해 4회째를 맞은 피클볼월드컵에 처음 출전했다. 국가대항전 형식으로 열린 이번 월드컵은 유럽과 미주,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81개국이 참가했다.


카페 '피클볼메거진'을 운영하는 이석영씨는 "8세 이하 주니어부터 60세 이상 시니어까지 한국 피클볼의 탄탄한 저변을 세계 무대에서 증명했다"면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동호인들을 위한 실내외 전용 구장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잠재력을 보여준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한 방과 후 프로그램 도입 등 유소년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지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피클볼계의 한 관계자는 "대한피클볼협회가 피클볼 인프라 확충과 스폰서십 유치를 위해 공공기관과 기업을 잇는 가교 구실을 해야 할 것"이라면서 "국내 투어대회 활성화와 공정한 레이팅 시스템 안착에도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hopema@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