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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 손가락 다쳐 AG 출전 불발 "AG서 열심히 부딪치는 자세 필요"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6일 경기도 수원시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 필리핀의 경기. 한국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6.9.6 xanadu@yna.co.kr
(수원=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드디어 리듬을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아쉽습니다. 다른 선수가 그 공백을 메우게 하려면 노력을 많이 해야 합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코앞에 두고 안영준(SK)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한국은 4일 경기도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필리핀과 평가전 2연전 중 두 번째 경기를 치러 69-42로 크게 이겼다.
1차전에 나섰던 안영준이 이날 출전 명단엔 없었다.
안영준은 필리핀과 첫 경기에서 상대와 출동하는 과정에서 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첫 경기인 10일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안영준을 대신할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존재감을 보이는 전천후 포워드로, 2024-2025시즌 프로농구 최우수선수(MVP)이기도 한 안영준의 이탈은 마줄스호에 작지 않은 악재다.
발목 수술에서 회복 중이었기에 더욱 뼈아프다.
필리핀전 뒤 마줄스 감독은 "선수 교체와 관련해서는 농구협회가 열심히 찾고 있는 거로 안다"면서 "진천선수촌에서 안영준의 부상 복귀를 기다렸다. 그가 복귀한 뒤에는 리듬을 찾도록 도와줬고, 드디어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부상으로 빠지게 돼 아쉽다"고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6일 경기도 수원시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 필리핀의 경기. 한국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6.9.6 xanadu@yna.co.kr
그는 이어 "안영준은 수비 압박, 스위치, 공수 전환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인 중요한 선수였다"면서 "다른 선수가 그 공백을 메우게 하려면 큰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필리핀과의 2연전에서 전승했다. 그전에 치른 사우디와의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경기 승리를 더하면 3연승을 기록했다.
이번 필리핀 대표팀은 사실상 2군 전력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마줄스 감독은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기에 정말 좋은 두 경기였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유기상(LG)이 1쿼터 3분 동안 3점을 4개나 넣었다. 그를 비롯해 대표팀의 모든 선수가 상승세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기량을 갖췄다"면서 "어떤 선수가 코트에 들어가든 더 성장하려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팀이 강점으로 보여줘야 할 요소로는 '팀으로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자세'를 꼽았다.
그는 "팀으로서, 모든 포지션에 걸쳐 상대와 싸워줘야 한다. 열심히 부딪치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면서 "우리가 잘했던 경기에서, 우리는 압박 수비를 잘했다. 우리는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팀이다. 모든 선수가 리바운드에 나서고, 모든 선수가 수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현중과 여준석(시애틀대)이 수비에 힘을 쏟다 보니 공격할 때 평소보다 안 좋은 모습을 보이는데,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아쉬운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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