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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메달 기대주 ㉑근대5종 전웅태·서창완·성승민

입력 2026-09-06 07: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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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태, 연속 2관왕 도전·서창완 최근 상승세·성승민은 여자 개인전 첫 금 기대




전웅태, 사격 집중

(진천=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근대5종 남자 국가대표 전웅태가 13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근대5종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에서 레이저런 훈련을 하고 있다. 2026.8.13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0년대 들어 한국의 '올림픽 메달 종목'이 된 근대5종에서는 '삼두마차'가 달린다.


한국 근대5종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이자, 이젠 대표팀의 주장으로 중심을 잡는 전웅태(강원도체육회), 최근 남녀 선수 중 기세가 가장 좋은 서창완(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과 성승민(한국체대)이 주인공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근대5종은 이들을 앞세워 금메달 4개 '싹쓸이'를 목표로 삼는다.


전웅태는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부 동메달을 획득해 한국 근대5종의 올림픽 첫 메달 숙원을 풀어낸 주인공이다.


아시안게임에서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에서 개인전 2연패를 달성했고, 항저우 대회에선 단체전도 석권하며 2관왕에 올라 깊은 발자취를 남겼다.


이번 대회에선 개인전 3연패와 2회 연속 2관왕에 도전한다.


전웅태는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근대5종 중 승마가 장애물 경기로 대체되고서는 적응기를 거치며 국제 대회 입상 등 눈에 띄는 성적은 없다.


하지만 지난해 잠시 대표팀을 떠나있었던 동안 팔에 박힌 철심의 나사를 빼는 수술을 받은 이후 컨디션이 점차 좋아졌고, 중요할 때 나타나는 그의 '승부사 기질' 또한 큰 대회를 앞두고선 기대감을 놓을 수 없게 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그는 역전극으로 개인전 1위에 올랐다.


전웅태는 지난달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3연패 도전은 의식하지 않고 있다. 종목도 변했고, 제게는 새로운 도전"이라면서 "늘 그랬듯 '될놈될'(될 사람은 된다)이라는 생각으로 남은 시간도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애물 훈련하는 근대5종 국가대표 서창완

(진천=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근대5종 국가대표 서창완이 13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근대5종 선수단 공개 훈련에서 장애물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나고야아시안게임 근대5종 종목에서는 승마 대신 장애물 달리기가 도입됐다. 2026.8.13 ksm7976@yna.co.kr


전웅태가 건재한 가운데 장애물 시대 들어서 남자부에선 서창완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서창완은 3년 전 항저우 대회 때만 해도 선배들을 따라가는 처지였다.


아시안게임 근대5종에는 국가별로 남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지만, 단체전 순위는 각 나라 개인전 성적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해 결정된다.


항저우 대회 남자부에선 개인전 금·은메달리스트 전웅태, 이지훈, 4위 정진화가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서창완은 개인전 8위로 마치며 단체전 순위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아쉬움을 딛고 기량을 갈고닦은 서창완은 2024년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처음으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5월 불가리아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월드컵에서 개인전 정상에 올랐고, 지난달 말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혼성 계주에서 성승민과 우승을 합작한 데 이어 개인전에선 처음으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기세가 올랐다.


3일 열린 선수단 결단식에서 만난 서창완은 "장애물로 바뀐 뒤 처음에는 힘들었으나 적응하면서 좋아졌다. 승마는 제가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장애물은 제가 컨트롤할 수 있고 좋은 성적도 내는 점에서 더 잘 맞게 느껴진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성승민, 코스를 돌파하라

(진천=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근대5종 여자 국가대표 성승민이 13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근대5종 선수단 공개 훈련에서 장애물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 근대5종 종목에서는 승마 대신 장애물 달리기가 도입됐다. 2026.8.13 ksm7976@yna.co.kr


여자부에서는 '아시아 최초 올림픽 여자 근대5종 입상자' 성승민에게 시선이 쏠린다.


항저우 땐 기대주였던 성승민은 202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개인전 정상에 올랐고, 계주에서도 김선우와 금메달을 합작하며 주축으로 발돋움했다.


그로부터 한 달여 뒤에 열린 파리 올림픽에선 동메달을 목에 걸어 아시아 여자 근대5종 선수로는 최초로 시상대에 섰다.


이번 대회에선 한국 선수 최초의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전 우승이라는 도전이 그에게 걸려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근대5종 여자 개인전은 항저우 대회까지 5차례 열렸는데, 한국 선수의 최고 성적은 은메달이다.


2014년 인천 대회 양수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김세희, 항저우 대회 김선우가 모두 준우승을 기록했다.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여자 단체전 우승 도전도 성승민의 활약에 달려있다.


성승민은 최근 미디어데이에서 "항저우 대회 때 단체전 메달을 땄지만, 개인전 메달을 놓쳤다. 이번 대회에서 두 종목 모두 메달을 목에 걸겠다"면서 "장애물에서 실수하지 않고 무리 없이 완주하면 좋은 성적을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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