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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4연패 컬링 전설 티린초니, 한국 대표팀 총감독 선임

입력 2026-09-04 17: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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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컬링 국가대표팀 총감독 실바나 티린초니

[대한컬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스위스의 '컬링 전설' 실바나 티린초니가 한국 컬링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컬링연맹은 4일 "대한체육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티린초니 총감독 선임을 완료했다"며 "다가오는 2026-2027시즌부터 남녀 4인조 및 믹스더블 등 국가대표 전 종목을 총괄 지휘한다"고 밝혔다.


티린초니 신임 총감독은 2018 평창부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대회까지 세 차례 동계올림픽 무대를 밟은 베테랑이다.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초유의 4연패를 달성하고,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2연승이라는 세계 컬링 사상 최다 연승 기록을 쓴 전설적인 선수로 활약하다 지난 4월 은퇴했다.


선수 시절 냉철한 아이스 리딩 능력과 풍부한 위기관리 노하우를 뽐냈던 그는 지난 7월 연맹의 외국인 총감독 채용에 지원해 면접 절차를 거쳐 선임됐다.


연맹은 티린초니 총감독을 돕기 위해 상대 전력 및 글로벌 트렌드를 분석하는 이민석 트레이너, 아이스 컨디션 및 테크니컬 장비 분석을 맡은 김홍영 트레이너 등 전문 전담팀을 꾸려 다가오는 2030 알프스 동계올림픽을 집중 대비할 계획이다.


연맹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원정 최고 성적을 낸 여자 대표팀(경기도청)과 정병진 스킵이 중심이 된 남자 대표팀(의성군청), 주니어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강보배가 포진한 믹스더블 대표팀이 신임 총감독의 노하우와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대한컬링연맹 관계자는 "세계선수권 전무후무한 4연패를 쓴 세계 최고의 선수를 총감독으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총감독의 풍부한 경험과 우리 선수들의 잠재력이 결합해 국제무대에서 확실한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티린초니 총감독은 국가대표 선수단과의 킥오프 미팅을 시작으로 시즌 훈련 계획 수립, 해외 투어 및 전지훈련 연계 등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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