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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으로 2번째 우승…GS 유서연 "지난 챔프전, 평생의 자양분"

입력 2026-09-01 15: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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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차 합류로 치열해진 주전 경쟁…"시너지 나도록 할 것"




GS칼텍스 유서연

[GS칼텍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평=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0-2021시즌 막내급으로 첫 우승을 경험했을 때는 언니들만 따라다니며 뭣 모르고 챔피언이 됐었죠. 하지만 주장을 맡아 이뤄낸 지난 시즌의 우승은 제 배구 인생에서 평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자양분입니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 주장 유서연이 새 시즌을 앞두고 팀을 이끄는 남다른 책임감을 보여줬다.


유서연은 1일 경기도 가평군 GS칼텍스 청평체육관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지난 시즌의 극적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돌아보며 다가오는 2026-2027시즌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뒤, 포스트시즌에서 단 한 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고 6전 전승으로 우승을 일궜다.




유서연 '이건 어때'

(김천=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포스트시즌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GS칼텍스 유서연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6.4.1 mtkht@yna.co.kr


2020-2021시즌 우승 당시 막내급 선수로 코트를 누볐던 유서연은 지난 시즌에는 어엿한 팀의 주장이 되어 선수단 전체를 아우르며 당당히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서연은 "지난 시즌은 주장으로서 어려움도 많았고 고비도 있었다. 하지만 극적으로 포스트시즌에 가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선수 생활 내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우승의 달콤함에 취해있을 법도 하지만, 유서연의 시선은 이미 새로운 시즌을 향해 있다.


그는 "우승했다고 시즌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면서도 "지난 시즌 후반부에 우리가 보여준 좋은 집중력과 모습을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보여주자는 마인드가 선수단 전체에 강하게 자리 잡았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유서연에게 이번 비시즌 반가운 소식은 오랜 시간 코트 안팎에서 호흡을 맞춘 '단짝' 리베로 한수진의 자유계약선수(FA) 잔류였다.


유서연은 "수진이가 FA로 남아줘서 정말 기쁘다. 5년 전 우승을 함께했던 멤버이기도 하고, 코트에서 저를 가장 많이 도와주는 선수"라며 고마움을 감추지 않았다.




'실바+유서연 38점' GS칼텍스, 페퍼에 셧아웃 승리…3위로 도약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페퍼저축은행을 4연패 수렁으로 밀어 넣으며 2라운드를 기분 좋게 맞췄다.
GS칼텍스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8점을 합작한 지젤 실바(23점·등록명 실바)와 유서연(15점)을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점수 3-0(25-20 27-25 25-21)으로 완파했다. 득점 후 기뻐하는 GS칼텍스의 유서연 . 2025.12.5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제가 잘 참는 성격이고, 수진이는 할 말을 다 해주는 성격이다. 덕분에 저는 정말 편하게 배구하고 있다"며 웃었다.


새 시즌을 앞두고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이 합류하면서 아웃사이드 히터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해졌다.


하지만 주장의 시야는 '경쟁'이 아닌 '조합'과 '시너지'를 향해 있었다.


유서연은 "각자 좋은 모습을 보이면 감독님이 알아서 가장 좋은 조합을 찾아 경기에 출전시키실 거로 생각한다"며 "부담이 아예 없지는 않겠지만, 서로 돕고 시너지를 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유서연은 다가오는 시즌 가장 기대되는 후배로 미들 블로커 오세연을 주저 없이 꼽았다.


오세연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유서연은 "챔프전을 마치고 가장 많이 생각난 선수가 (오)세연이었다"며 "저연차 때는 그렇지 않았는데, 이번 챔프전을 거치면서 어떻게든 스스로 해내려 하고 이겨내려는 독기가 보였다. 배구에 대한 욕심이 무척 많아진 것이 눈에 보여서 선배로서 든든하고 올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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