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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털어낸 알카라스, US오픈 테니스 단식 첫판 승전고

입력 2026-09-01 09: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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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으로 플레이…팔도 손목도 다 좋아"




알카라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손목 부상에서 돌아온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2026 US오픈(총상금 1억800만 달러) 첫판에서 여유롭게 승리했다.


알카라스는 8월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로만 사피울린(99위·러시아)에게 2시간 22분 만에 3-0(6-4 6-4 6-4)으로 이겼다.


지난 4월 오른쪽 손목을 다쳐 코트를 떠났던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했다. 앞서 진행된 혼합복식에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와 짝을 이뤄 2회전까지 올랐던 그는 단식에서도 부상 후유증을 전혀 드러내지 않았다.


알카라스는 "겉으로는 어떻게 보였는지 모르겠지만, 내 느낌으로는 평소처럼 쳤다. 내 스타일 대로 정상적으로 플레이했다. 팔도 손목도 다 좋았다"고 말했다.




몸 던지는 알카라스

[AFP=연합뉴스]


올해 앞선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 모두 불참한 그는 별도의 준비 대회 없이 곧바로 시즌 마지막 메이저 US오픈에 출전했다.


그는 "이번 대회 목표는 즐기면서 경쟁하는 것"이라며 "경기를 치르면서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인 알카라스는 18년 만의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연패를 달성한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 이후 US오픈 남자 단식 2연패를 이뤄낸 선수는 없다.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무릎 부상으로 빠지고 '살아있는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5위·세르비아)마저 전날 1회전에서 탈락하면서, 알카라스가 메이저 대회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은 더 커졌다.


여자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는 카밀라 오소리오(59위·콜롬비아)를 2-0(6-2 6-4)으로 격파하고 2회전으로 순항했다.


2024년, 2025년 대회에서 거푸 우승한 사발렌카는 2012∼2014년 3연패를 이룬 윌리엄스 이후 첫 US오픈 3연패에 도전한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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