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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대전 잡고 4위로…전북은 인천과 비겨 2위 탈환 불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FC서울이 '2명 퇴장' 악재를 겪은 최하위 광주FC를 제압하고 4연승 신바람을 이어갔다.
서울은 3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광주를 5-2로 완파했다.
서울은 이달 15일 대전하나시티즌(4-2), 22일 FC안양(7-0), 25일 부천FC(1-0)와의 경기에 이어 이날까지 4연승을 내달리며 승점 56을 쌓아 선두를 지켰다.
2위 울산 HD(승점 40)에는 승점 16 차로 크게 앞서 있다.
서울은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던 송민규가 포르투갈 1부리그 나시오날로 이적한 가운데서도 대승으로 굳건히 선두를 유지하며 10년 만의 우승 가능성을 더욱 키웠다.
반면 광주는 24경기 무승(8무 16패) 늪에 허덕이며 꼴찌(승점 12)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미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 최다 연속 경기 무승 기록을 경신 중인 광주는 K리그1·2를 통틀어 역대 최다 연속 무승 기록인 2016년 K리그2 고양 자이크로(해체)의 25경기(8무 17패)에도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전반 15분 2007년생 '신성' 미드필더 손정범의 시즌 2호 골로 기선을 제압한 서울은 전반 22분엔 '캡틴' 김진수의 득점포로 기세를 더 올렸다.
광주 신창무가 동료의 패스를 받고 주춤거리는 사이 재빨리 볼을 빼앗은 김진수는 페널티 아크에서 왼발로 골 그물을 흔들어 올 시즌 리그 첫 득점포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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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전반 34분 최경록의 만회 골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는 듯했지만, 전반 38분께 미드필더 김우진의 퇴장이 이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우진은 서울 측면 수비수 최준을 향해 발을 들어 올린 무리한 태클로 처음에 경고를 받았다가 주심의 온필드 리뷰를 거쳐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등에 업은 서울은 전반 추가 시간 이승모의 중거리 슛이 꽂히며 3-1을 만들고 전반을 마쳤다.
광주는 후반 3분 신창무의 골로 다시 따라붙었지만, 서울은 후반 7분 역습을 살린 정승원의 골로 응수하며 4-2로 앞서 나갔다. 정승원은 리그 8호 골을 기록했다.
광주는 후반 11분 베테랑 수비수 안영규마저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한 서울 공격수 클리말라를 잡아 넘어뜨리며 바로 레드카드를 받아 9명이 뛰는 처지가 됐다.
서울은 후반 15분 안데르손까지 득점 행렬에 가세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정승원과 안데르손은 1골 1도움씩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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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SK는 안방에서 대전을 3-1로 꺾었다.
직전 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덜미를 잡혀 리그 9경기 무패(4승 5무)가 중단됐던 제주는 반등에 성공하며 승점 38을 기록, 4위로 도약했다.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제주의 아이아스가 헤더로 선제골을 뽑아냈고, 후반 7분엔 치나리가 한 골을 보탰다.
후반 31분 대전 서진수의 만회 골이 나왔으나 후반 추가 시간 제주 네게바의 쐐기 골이 터졌다.
최근 2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대전은 승점 32에서 제자리걸음해 9위를 유지했다.
대전은 만능 미드필더 김봉수가 후반전 도중 수비 상황에서 제주의 이탈로와 부딪치며 머리 쪽을 다쳐 붕대를 감은 채 구급차에 실려 나가 더욱 뼈아픈 패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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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1-1로 비겼다.
전날 울산에 2위 자리를 내줬던 전북은 승점 1을 더하는 데 그치며 그대로 3위(승점 39)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은 승점 34를 기록, 8위에 자리했다.
후반 38분 전북의 이승우가 기습적인 중거리포로 길었던 0의 균형을 깨뜨렸으나 인천의 제르소가 약 5분 뒤 동점 골을 터뜨리며 양 팀은 승점 1을 나눠 가졌다.
강원FC와 포항은 강릉 하이원아레나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37의 강원은 제주에 밀려 5위가 됐고, 포항은 6위(승점 35)로 한 계단 올라섰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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