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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김현수(kt wiz)의 프로 통산 10번째 끝내기 안타는 팀 1위를 지킨 귀중한 한 방이었다.
김현수는 2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3-4로 끌려가던 9회말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두산 마운드에는 최근 4경기 연속 세이브를 거둬 안정감을 보여주던 이영하가 있었다.
그러나 이영하는 김현수 바로 앞 타자인 최원준을 1루수 실책으로 내보내 흔들리는 듯했다.
김현수는 1구부터 4구까지 슬라이더만 던진 이영하가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또 슬라이더를 몸쪽 낮은 곳으로 던지자 가볍게 배트를 돌려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3루 주자 이재원이 먼저 홈에 들어왔고, 2루 주자 장진혁까지 득점하며 경기는 5-4로 마침표가 찍혔다.
경기 후 김현수는 "앞에서 나가준 타자들과 막아준 투수들에게 고맙다. 행운의 타구가 안타로 이어져 다행"이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마지막 타석에 대해서는 "기회였기에 1타점은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방망이 중심에 공을 맞히기 위한 스윙을 했다"며 "주자들도 빨라서 끝내기 안타까지 이어졌는데, 끝내기를 기록한 것보다 팀이 승리한 것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침체했던 팀 분위기가 반등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전했다.
김현수는 "최근 경기가 마음대로 잘 안 풀려서 선수단이 고민이 많았다. 다들 타석에서 생각이 많아 더 자기 스윙을 못 하는 것 같았는데, 오늘 (장)성우가 홈런을 쳐주며 조금 풀린 것 같다"며 "오늘 승리로 조금 더 좋은 흐름을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비쳤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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