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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김영웅 만루 홈런 합창…삼성, 키움 대파하고 3연승

입력 2026-08-26 2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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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최고령 만루 홈런 기록 갈아치운 최형우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주말 kt wiz와 선두 결정전을 준비하는 삼성 라이온즈가 만루 홈런 2방을 앞세워 대승했다.



삼성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최형우와 김영웅의 그랜드 슬램 2방에 힘입어 12-2로 크게 이겼다.


키움 신인 선발 투수 박준현에게 전날까지 올 시즌 두 경기에서 12이닝 동안 무득점에 묶였던 삼성의 박진만 감독은 5타수 2안타로 잘 쳤던 박승규를 1번 타자 중견수로 내보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했다.


박승규는 1회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쳐 박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박준현은 곧바로 제구 난조로 김성윤과 구자욱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를 자초했다.


찬스에 등장한 4번 타자 최형우는 박준현의 빠른 볼을 퍼 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만루 홈런 친 최형우의 미소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형우는 만 42세 8개월 10일에 그랜드 슬램을 쏘아 올려 펠릭스 호세(전 롯데 자이언츠)가 2006년 8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41세 3개월 29일에 수립한 종전 최고령 만루 홈런 기록을 20년 만에 갈아치웠다.


박세혁의 우전 적시타로 1회초에만 5점째를 뽑은 삼성은 1회말 김건희에게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맞아 2-5로 쫓겼다.




만루 홈런 방향을 바라보는 김영웅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2의 소강상태를 깬 주인공은 삼성의 차세대 거포 김영웅이었다.


안타 2개와 실책으로 엮은 5회 무사 만루에서 김영웅은 키움 왼손 투수 정현우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측으로 135m나 날아간 만루 아치를 그려 사실상 승패를 결정지었다.


삼성이 한 경기에서 만루 홈런 2개 이상 친 적은 1997년 5월 4일 LG 트윈스전(정경배 2개), 2019년 3월 27일 롯데 자이언츠전(김헌곤, 박한이), 2023년 9월 12일 KIA 타이거즈전(오재일, 김현준)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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