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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홈 관중 뜨거운 응원 속 4년 만의 복귀전
손목 부상 털고 4개월 만에 돌아온 알카라스 "정말 긴장되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4년 만에 US오픈으로 돌아온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와 부상에서 복귀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의 혼합복식 동행이 8강에서 끝났다.
윌리엄스-알카라스 조는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플러싱 메도스에서 열린 2026 US오픈(총상금 1억800만 달러) 혼합복식 2회전(8강)에서 벨린다 벤치치(스위스)-플라비오 코볼리(이탈리아) 조에 0-2(4-5<4-7> 1-4)로 져 탈락했다.
윌리엄스-알카라스 조는 앞서 열린 1회전에선 에린 루틀리프(뉴질랜드)-로이드 글라스풀(영국) 조에 2-0(5-3 4-1)으로 이겼다.
홈 팬들의 응원은 4년 만에 플러싱 메도스 코트에 선 윌리엄스에게 집중됐다.

[로이터=연합뉴스]
윌리엄스는 1회전 만원 관중의 환호를 받으며 코트로 나왔다. 그가 시속 193㎞짜리 서브에이스를 꽂아 넣을 때면 곳곳에서 탄성이 터졌다.
8강전에서도 관중들은 '세리나 가자!'를 외치며 응원을 보냈으나 역전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만 44세의 '테니스 여제' 윌리엄스는 2022년 US오픈을 끝으로 은퇴했다가 지난 6월 복귀했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만 23차례 우승했으며, 그중 6차례 우승은 US오픈에서 달성했다.
지난달 윔블던 여자 단식 1회전에서 탈락한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 단식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여자 복식에는 언니 비너스와 짝을 이뤄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윌리엄스는 "여긴 언제나 정말 놀라운 곳이다. 이 코트로 돌아올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남자 테니스의 '차세대 황제' 자리를 노리는 알카라스에게도 이날 두 경기는 특별했다.

[로이터=연합뉴스]
그는 오른 손목을 다쳐 지난 4월부터 코트에 서지 못하다 이날 복귀했다. '라이벌'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윔블던 정상에 서는 모습을 지켜만 봐야 했다.
알카라스는 "다들 봤겠지만, 첫 포인트부터 더블폴트를 범했다. 정말, 정말 긴장됐다. 넉 달이나 쉬었더니 그 느낌을 거의 잊어버릴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US오픈의 혼합복식 방식은 지난해 큰 변화를 겪었다. 단식 톱 랭커들을 끌어들여 화제성을 높이기 위해 이틀간 16개 조가 겨루는 방식으로 개편했다.
혼합복식 4강 대진은 벤치치-코볼리 조 대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가엘 몽피스(프랑스) 조, 카롤리나 무호바-야쿠프 멘시크(이상 체코) 조 대 미라 안드레예바-안드레이 루블료프(이상 러시아) 조로 짜였다.
준결승전과 결승전 모두 26일에 치러진다. 혼합복식 우승 상금은 100만달러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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