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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석 빠진 다승왕 경쟁 3파전…김도영 없는 사이 오스틴 맹추격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초 1사 상황에서 KIA 김도영이 1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26.8.23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이 25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일정과 정규리그 잔여 경기 일정을 차례로 발표하면서 프로야구 투타 타이틀 향배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최민석(두산 베어스)이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을 누비는 사이 홈런·장타율·득점과 다승 경쟁자들이 얼마나 격차를 벌리거나 좁힐지가 흥미로워졌다.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두산 선발 최민석이 역투하고 있다. 2026.6.30 saba@yna.co.kr
먼저 야구대표팀에 뽑힌 선수들은 9월 14일 소집돼 국내에서 사흘간 손발을 맞춘 뒤 9월 18일 일본 나고야로 떠난다.
9월 21일 대만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9월 27일 메달 결정전까지 치르고 9월 28일 귀국해 소속팀에 복귀한다. 정확히 2주간 팀을 떠나는 셈이다.
아시안게임을 다녀온 선수들이 10월 7일 정규리그 종료일까지 뛸 수 있는 경기는 최대 8경기에 불과하다.
김도영과 최민석, 그리고 두산의 에이스 곽빈은 앞으로 대표팀 소집까지 3주간 더 멀리 달아나야 타이틀 홀더의 영광을 안는다.
24일 현재 김도영은 홈런(38개)과 장타율(0.636), 득점(95개) 3개 부문 1위를 달린다. 그의 뒤를 강력한 라이벌 오스틴 딘(LG 트윈스)이 쫓는다.
오스틴은 홈런 2위(32개), 장타율 2위(0.631), 득점 2위(89개)에 올랐다.
오스틴은 김도영이 빠진 2주 사이 11경기에서 홈런과 장타율, 득점 수치를 올릴 찬스를 잡았다. 타점 1위(101개)를 달리는 오스틴이 타이틀을 몇 개 더 수집한다면 강력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가 된다.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2사 1,2루. LG 오스틴이 1타점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7.29 seephoto@yna.co.kr
다승 공동 1위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현재 11승씩 거둔 임찬규와 앤더스 톨허스트(이상 LG), 애덤 올러(KIA), 최민석이 다승 1위를 4등분 했다.
올해 다승왕 다툼은 압도적인 투수 없이 여러 명이 비슷하게 경쟁하는 모양새로 흘러왔다.
이런 추세가 9월 중순까지 이어진다면 최민석이 아시안게임으로 2주간 2∼3경기에 등판하지 못하는 사이 경쟁 선수들이 치고 나갈 찬스를 잡는다.
최민석이 1위를 달리는 승률 부문에서도 임찬규가 역전할 수도 있다.
역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곽빈은 평균자책점 1위는 너끈히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탈삼진 1위는 추격자들의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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