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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 인판티노 동맹' 북중미·유럽, 통합 네이션스리그 창설 논의

입력 2026-08-22 1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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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가을 목표로 추진…UEFA는 북미 시장 진출 기회"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가장 크게 내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과 유럽축구연맹(UEFA)이 2028년 가을 출범을 목표로 통합 네이션스리그 창설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ESPN은 22일(한국시간) "CONCACAF와 UEFA가 통합 네이션스리그 창설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두 연맹이 어느 때보다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CONCACAF와 UEFA는 FIFA의 월드컵 지분 일부를 외부 투자자에게 매각하려던 인판티노 회장의 시도에 가장 크게 반발하고 나섰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인판티노 회장의 불신임안 투표 추진까지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ESPN에 따르면 두 대륙 연맹은 지난 4월 선수, 감독, 심판, 행정가 육성 및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통합 네이션스리그 창설 논의를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인판티노 회장이 지난 7월 민간 투자자들에게 FIFA 월드컵의 상업적 권리 지분 일부를 매각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자 CONCACAF와 UEFA는 아시아축구연맹(AFC)과 함께 크게 반발했다.


이후 CONCACAF와 UEFA는 '반(反) 인판티노 동맹'의 선봉에서 인판티노 회장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CONCACAF와 UEFA는 아직 통합 네이션스리그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두 대륙연맹의 통합 네이션스리그가 출범하면 CONCACAF가 더 좋은 효과를 얻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UEFA가 네이션스리그를 출범한 이후 미국과 멕시코 등 CONCACAF의 강호들은 A매치 기간에 유럽 팀들과 평가전을 치를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통합 네이션스리그가 출범하면 최상위 디비전이 대부분 UEFA 팀으로 채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CONCACAF은 전반적인 경기 수준 향상 효과를 더 기대하고 있다는 게 ESPN의 분석이다.


ESPN은 "UEFA도 북미 시장이라는 거대한 스포츠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혜택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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