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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세 선수부터 황영조까지…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 개막(종합)

입력 2026-08-21 19: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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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육상 동호인 1만여명 모였다…13일간 '평생 육상' 축제


대구, '글로벌 육상도시' 다시 한번 알릴 기회

장대비 속에도 즐거운 축제의 장…외국 참가자 "대회 준비 훌륭해"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선수단 입장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 개회식에서 참가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2026.8.21 psik@yna.co.kr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황수빈 기자 = "첫 한국 방문인데 대회가 훌륭히 준비돼있어서 기쁩니다."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 개회식이 21일 오후 6시 주 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106개국에서 1만1천176명의 선수와 동반자가 참가한다.


최고령 참가자인 106세 태국인 사왕 잔프람 씨부터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까지 한때 세계 무대를 누볐던 육상 스타와 생활체육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34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7년 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를 개최한 대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육상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알리게 됐다.


이날 개막식 시작 2∼3시간 전부터 대회 참가자들이 속속 도착하며 대구스타디움 일대는 축제 분위기가 물씬 났다.


노란 조끼를 입은 자원봉사자들은 영어로 선수들을 맞이하며 비표 수령 방법과 경기장 좌석 등을 안내했다.


선수들은 일찌감치 경기장 주변을 가볍게 뛰며 현지 적응에 들어가거나 광장에 마련된 커피, 한식 등 각종 부스를 찾기도 했다.


개회식 시작에 맞춰 장대비가 쏟아졌지만, 선수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개막'…비가와도 흥겨운 출전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 개회식에서 참가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2026.8.21 psik@yna.co.kr


인도에서 온 루치 야다브(39)씨는 "70명의 동료와 함께 왔다"며 "한국에 처음 왔는데 대회 준비가 훌륭하게 돼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주 종목인 높이뛰기에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 최영철(62)씨는 "굉장히 뜻깊은 대회라고 생각해 2017년도에 이어 올해도 자원봉사자로 참가했다"며 "대학 교수인데 마침 방학이라 대구까지 왔다"고 했다.


대회 첫 행사인 개회식은 국제육상도시 대구의 자부심과 전 세계 마스터즈 육상인의 화합을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식전 행사에서는 대회 홍보영상과 함께 태권도 시범단과 대구시립국악단 공연 등이 펼쳐지며 한국의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소개했다.


개회식은 선수단 입장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환영사, 대회사, 축사, 개회선언, 대회기 게양, 올해의 선수상 수여, 선수·심판 대표 선서 순으로 진행했다.


선수단은 알파벳 순서에 따라 알제리를 시작으로 국가명이 적힌 피켓과 국기, 국가별 유니폼을 입은 선수 순으로 입장했다. 개최국인 대한민국은 마지막에 입장했다.


각국 선수단 규모는 한명부터 수십명까지 다양했으며 이들은 자국 국기와 비슷한 색깔의 옷을 입었다.


국가가 호명될 때마다 관중석에서는 박수나 함성 등 호응이 이어졌다.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개막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 개회식에서 시민들이 선수단을 환영하고 있다. 2026.8.21 psik@yna.co.kr


행사 중간에 소나기가 내려 입장식이 빠르게 진행되기도 했지만 축제의 열기는 뜨거웠다.


선수 선서는 대구 출신인 공한식(75세·100m 참가) 선수와 사라 로버츠(영국·여·75·트랙 및 로드레이스 7개 종목 참가) 선수가 했다. 심판 선서는 이식 대한육상연맹 경기위원장과 크리스틴 커트니 WMA 안전담당관이 했다.


개회식 식후에는 대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주제로 한 대북공연과 계명대 무용단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지는 축하 콘서트에서는 걸그룹 아이브(IVE)와 더윈드 등 K팝 가수와 김용빈, 전유진 등 트로트 가수가 무대에 올랐다.


개회식은 지역 방송사와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대구시는 대회 기간 세계 각국에서 찾아오는 참가자들을 위해 통역 인력과 자원봉사자 1천200여 명을 배치하고 무료 셔틀과 교통카드를 제공한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추경호 대구시장은 "각국 선수단의 다채로운 퍼레이드, 한국의 전통문화와 대구의 정체성을 담아낸 문화공연이 어우러진 개막식이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개막'…비가와도 흥겨운 출전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 개회식에서 참가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2026.8.21 ps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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