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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강속구 투수 제이컵 디그롬(38)이 역대 두 번째 최단기간 2천 탈삼진을 달성했다.
디그롬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전날까지 1천998탈삼진을 기록한 디그롬은 1회초 워싱턴 1·2번 타자 데일런 라일과 아비멜렉 오르티스를 차례로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기립박수를 받았다.
272경기, 1천660⅓이닝 만에 2천 탈삼진을 달성한 디그롬은 역대 두 번째 최단기간 기록을 세웠다.
경기 수로는 262경기 만에 2천 탈삼진을 뽑은 랜디 존슨 다음이고 이닝으로는 1천626이닝 만에 2천 고지에 오른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이어 두 번째다.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한 디그롬은 최고 구속 160㎞를 웃도는 강속구를 앞세워 2015년과 2017∼2019년 네 차례나 시즌 200탈삼진을 돌파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2연속 사이영상을 받으며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로 군림했다.
하지만 이후 오랜 기간 부상에 시달렸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시즌 동안 47경기에서 고작 265⅓이닝만 던졌다.
지난해에는 30경기에서 12승 8패 평균자책점 2.97, 탈삼진 185개로 재기에 성공한 디그롬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9승 8패 평균자책점 3.77, 탈삼진 158개를 기록했다.
이날 텍사스는 디그롬의 호투 속에 코리 시거가 선제 솔로홈런을 날려 2-0으로 승리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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