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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소프트볼은 첫 메달 도전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 야구가 다시 일본 땅에서 대만과 일전을 치른다.
한국 야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5회 연속 우승이자 통산 7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최대 라이벌은 최근 우리의 발목을 잇달아 잡은 대만이다.
우리나라는 올해 3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4-5로 져 벼랑 끝에 몰렸다가 극적으로 회생해 17년 만에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앞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대만 실업팀 투수에게 호되게 당해 1-2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0-7),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0-4)까지 한국 야구는 대만에 3연패를 당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이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 공개 기자회견에서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6.6.11 jieunlee@yna.co.kr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다시 만난 대만에 2-0으로 설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2024년 WBSC 프리미어 12 조별리그에서 3-6으로 패하는 등 이제 대만을 상대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지경에 왔다.
류지현 감독이 지휘하는 야구대표팀은 9월 21일 오후 6시 30분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024년과 올해 대만에 당한 2연패를 끊어야 우승으로 가는 길을 수월하게 닦는다.
패하면 A조 1, 2위와 격돌하는 슈퍼라운드에서 모두 이겨야 결승에 오르는 만큼 대만과 첫 경기가 사실상의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

올해 아시안게임에는 한국, 일본, 대만, 중국, 필리핀, 홍콩, 태국, 팔레스타인 8개 나라가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대만, 홍콩(9월 22일), 태국(9월 23일)과 조별리그를 벌이고 슈퍼라운드에서 일본, 중국과 대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별리그에서 대결한 팀끼리는 슈퍼라운드에서 맞붙지 않는다. 슈퍼라운드에서는 조별리그 승패를 그대로 적용하고 다른 조 두 팀과의 승패를 합산해 금메달 결정전 또는 동메달 결정전으로 갈 팀을 정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국가대표 선발 공정성 논란 이후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협의로 2022 항저우 대회부터 아시안게임에서는 만 25세 이하 선수로 대표팀을 꾸리고 와일드카드는 29세 이하 3명만 선발했다.

김도영(KIA 타이거즈), 문보경(LG 트윈스), 곽빈(두산 베어스) 등 올해 WBC에서 맹활약한 선수 9명, 항저우 대회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누린 선수 7명이 이번 대표팀의 주축을 이룬다. 이중 와일드카드는 곽빈, 노시환(한화 이글스), 문보경이다.
2023년부터 아시안게임 기간 프로야구 정규 시즌을 중단하지 않는 만큼 국가대표 선수들은 아시안게임을 뛰고 곧바로 팀으로 복귀해 포스트시즌 경쟁에도 힘을 보태야 한다. 체력 관리가 금메달의 열쇠를 쥐고 있다.
2006 도하 대회에서 우승한 대만은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와 자국 프로와 실업 리그에서 선수를 끌어모았으며, 일본은 전통적으로 24명 전원을 사회인(실업) 야구 선수들로 꾸렸다.
1998년 방콕 대회부터 프로와 아마추어를 망라한 '드림팀'을 결성한 우리나라는 2006 도하 대회를 끝으로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에 진 적은 없다.
다만, 일본이 유일한 우승을 차지한 1994년 대회가 안방에서 치른 히로시마 대회라는 점을 고려하면, 홈 어드밴티지를 무시할 순 없다.
야구대표팀은 9월 14일에 모여 이틀간 손발을 맞추고 9월 17일 결전지로 향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일본 베테랑 지도자 구몬 아쓰시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소프트볼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첫 메달을 벼른다.
올해 아시안게임 소프트볼에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8개 나라가 참가해 풀리그 성적으로 메달 색을 가린다.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치러진 소프트볼에서 중국이 3번 우승했으며, 일본이 지난 대회까지 6연패를 달성했다.
WBSC 세계랭킹은 일본(1위), 대만(5위), 중국(8위) 순으로 높다. 우리나라 랭킹은 31위다.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소프트볼대표팀 경기 일정(안조 소프트볼 경기장)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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