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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숙녀팀이 지지옥션배에서 김은지 9단의 막판 활약에 힘입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김은지는 18일 오후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기 지지옥션배 신사·숙녀·신예 연승대항전 28국에서 신사팀 마지막 주자 박영훈 9단에게 242수 만에 흑 반집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은지가 6연승을 거둔 숙녀팀은 마지막 주자인 최정 9단의 등판 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숙녀팀 9번째 주자인 김은지는 신예팀 한주영 4단을 시작으로 목진석(신사) 9단, 김승구(신예) 4단, 박진솔(신사) 9단, 김승진(신예) 8단을 차례로 꺾은 데 이어 박영훈마저 돌려세우며 6연승을 기록했다.
우승을 결정지은 김은지는 "올해 신예팀이 합류하면서 우승까지 더 어려웠던 것 같다"며 "앞에 출전한 선수들이 잘해줬고, 또 뒤에 최정 선수가 남아있어 마음 편히 둬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7년 출범한 지지옥션배는 그동안 시니어 남자 기사와 여자기사가 연승전으로 실력을 겨뤘으나 올해 신예팀이 합류하면서 3개 팀 연승대항전으로 확대됐다.
이번 대회는 초반 신예팀의 윤서원 2단이 4연승, 김하윤 3단은 3연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지만, 신사팀 백홍석 9단이 5연승을 질주하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김은지가 막판 6연승으로 숙녀팀의 역전 우승을 견인했다.
지지옥션배 우승 상금은 1억2천만원이다.
3연승부터 200만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고 이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만원이 더해진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 방식)으로 각자 20분에 매수 30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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