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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안세영·서승재-김원호 쌍두마차…금메달 3개 이상 정조준

[신화=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침체기에서 벗어나 한층 탄탄해진 전력을 구축한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에서 거침없는 메달 사냥에 나선다.
여자 단식 '절대 1강' 안세영과 압도적 기량을 자랑하는 남자 복식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를 앞세운 현재 대표팀은 새로운 '황금기'라는 평가를 받는다.
긴 암흑기 끝에 '간판스타'들을 필두로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한국 배드민턴은 이번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완벽한 부활을 알리겠다는 각오다.
한국 배드민턴은 과거 금메달 4개를 휩쓸었던 2002년 부산 대회를 정점으로 깊은 부진에 빠져 있었다.
2006년 도하 대회에서 32년 만에 '노골드'에 그쳤고, 2010년 광저우와 2014년 인천 대회도 각각 금메달 1개를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40년 만의 '노메달' 수모까지 겪었다.
하지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를 포함해 총 7개의 메달(은2·동3)을 수확하며 긴 터널의 끝을 알렸다.

[신화=연합뉴스]
금메달 3개 획득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가운데, 여자 복식에서도 충분히 메달권 진입을 노려볼 만하다.
대진 운과 당일 컨디션에 따라 추가 메달까지 기대할 수 있는 전력이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해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11승), 단식 선수 역대 최고 승률(94.8%), 역대 최고 누적 상금(100만 3천175달러) 등 굵직한 이정표를 세우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자로 우뚝 섰다.
지난해 초 새롭게 결성된 남자 복식 서승재-김원호 조 환상적인 호흡을 앞세워 국제 무대를 휩쓸고 있다.
지난 시즌에만 11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안세영과 나란히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큰 이변이 없는 한 간판스타들 모두 이번 대회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개인전의 압도적인 기세는 단체전의 메달 전망도 밝히고 있다.
특히 안세영을 필두로 한 여자 대표팀의 전력은 확고한 세계 정상급이다.

[EPA=연합뉴스]
올해 초 아시아단체선수권에서 사상 첫 우승의 역사를 쓴 여자 대표팀은 지난 5월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까지 제패하며 단체전 최강자의 입지를 굳혔다.
올해 출전한 모든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기세가 최고조에 달했다는 평가다.
단식 첫 주자로 나서는 든든한 안세영의 뒤를 이어 세계랭킹 18위 김가은(삼성생명), 20위 심유진(인천국제공항) 등 단식 요원들이 제 몫을 해줄 채비를 마쳤다.
여기에 세계랭킹 3위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 조와 6위 공희용(전북은행)-김혜정(삼성생명) 조가 버티는 복식 라인업도 무게감이 상당하다.
강력한 전력을 갖춘 여자 복식은 개인전에서도 유력한 메달밭으로 꼽힌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올 시즌 슈퍼 1000 대회인 말레이시아 오픈 은메달, 인도 오픈 동메달, 전영 오픈 은메달 등 메이저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 항저우 대회에서도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21년 만에 여자 복식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공희용-김혜정 조는 공희용의 부상 회복 여부가 막판 변수지만, 지난달 일본 오픈에서 금메달을 합작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만큼 본 무대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AFP=연합뉴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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