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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못 이겨낸 조코비치, 신시내티오픈 테니스 2회전 탈락

입력 2026-08-16 11: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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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위 티란테에 무릎…"또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 커 보여"




힘들어하는 조코비치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5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신시내티오픈 2회전에서 예상 밖의 패배를 당했다.


조코비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0위 티아고 티란테(아르헨티나)에게 1-2(6-2 4-6 4-6)로 졌다.


39세의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 2005년 첫 출전 이래 한 번도 32강 밖 성적을 낸 적이 없었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조기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지난 7월 윔블던 준결승에서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에게 패한 뒤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실전 코트에 섰다.


낮 최고 32도, 습도 70%대의 무더위에 백전노장 조코비치는 힘겨워했다.


18분이나 이어진 2세트 3번째 게임에서는 두 차례 구토 증세까지 보였고, 결국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다.


조코비치는 "지난 몇 년간 나를 괴롭혀온 건강상의 문제가 있다. 특히 습하고 더울 때 여러 문제가 생긴다"며 "습할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긴장감 같은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상황이 더 나빠졌다. 그게 오늘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


신시내티오픈에서 3차례나 우승한 조코비치는 이번이 마지막 출전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출전하길 바라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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