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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새로운 아시아 쿼터 투수로 호주 출신 좌완 존 케네디(32)를 영입했다.
LG 구단은 15일 "케네디를 총액 2만달러의 조건으로 14일 계약했으며, 취업비자 발급 등 모든 절차를 끝내고 오늘 KBO에 선수 등록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KBO리그 외국인 선수는 매년 8월 15일까지 선수 등록을 완료해야 포스트시즌(PS)에 뛸 수 있다.
이는 포스트시즌을 앞둔 구단이 비정상적인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방지해 리그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장치다.
기존의 아시아 쿼터 투수 라클란 웰스가 어깨를 다치면서 대체자를 물색하던 LG는 퓨처스(2군)리그 울산 웨일즈에서 뛰던 오카다 아키타케를 영입하고자 했다.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는 KBO 사무국에 오카다가 PS에 뛸 수 있는지 유권해석을 요청했고, KBO 사무국은 최초에 오카다를 '외국인 투수 신규 영입'으로 착각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LG는 웰스를 내보내고 오카다 영입을 눈앞에 뒀으나 KBO가 규정 해석 오류를 인정하고 사과함에 따라 영입이 무산됐다.
오카다처럼 퓨처스리그 참가 선수가 KBO리그 구단으로 이적해 포스트시즌에 뛸 수 있는 기한은 매년 7월 31일이다.
곧바로 대안을 찾기 시작한 LG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호주 국가대표 투수 케네디를 영입했다.
케네디는 2015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했고 마이너리그 통산 4시즌 94경기에 등판해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09를 남겼다.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를 시작으로 2023 WBC, 2024 프리미어12, 올해 WBC에 출전해 한국 야구팬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LG 구단은 "장신(신장 203㎝)의 왼팔 투수 케네디는 땅볼 유도 능력이 준수해 남은 시즌 투수진 운영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고 기대했다.
케네디 영입 절차를 마친 LG는 KBO 사무국에 기존 아시아 쿼터 투수 웰스를 웨이버 공시해달라고 요청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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