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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국 단식 선수로는 첫 우승…발 부상 씻고 우승 재도전

(영종도=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배드민턴 여자 단식 안세영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8.14 cityboy@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선수권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향한 힘찬 스매시를 시작한다.
안세영은 14일 2026 국제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인도 뉴델리로 출국하며 본격적인 여정에 들어갔다.
2023년 여자 단식 결승에서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제압하고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식 종목을 제패했던 안세영은 직전 2025년 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중국)에게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그는 지난해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인 11승을 올렸고, 단식 선수 역대 최고 승률인 94.8%를 기록하며 배드민턴의 새 역사를 썼다.
올 시즌 안세영은 출전한 7개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휩쓰는 압도적인 기세를 보였으나 지난달 일본 오픈에서 발 부상으로 기권하며 우려를 낳았다.
이번 대회는 부상에서 회복한 그가 얼마나 실전 감각을 회복하느냐에 성적이 달렸다.

(영종도=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 안세영(앞줄 오른쪽)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이 1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하기 전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8.14 cityboy@yna.co.kr
안세영은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최근 5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고, 3위 왕즈이(중국)를 상대로도 13전 12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결국 안세영은 부상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안세영은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왔고 훈련도 정상적으로 따라갈 수 있는 상태"라고 몸 상태를 설명했다.
그는 "통증이 아예 없는 수준은 아니지만, 참고 컨트롤할 수 있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안세영은 "준비를 많이 한 만큼 현지에서 경기 감각을 빨리 찾는 데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주봉 감독은 빡빡한 일정을 고려해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사이에 열리는 중국 마스터스 출전을 고심 중이다.
안세영은 출전 의지를 보이면서도 몸 상태가 우선이라고 했다.
안세영은 "경기 감각은 연습과 달라서 경기를 뛸수록 안정되고 플레이를 잘 풀어나갈 수 있다"며 "경기를 뛰지 않았을 때 떨어지는 감각을 방지하기 위해 몸 상태가 된다면 뛰고 싶다"고 했다.

(영종도=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이자 '세계 최강' 안세영이 14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출국하고 있다. 2026.8.14 cityboy@yna.co.kr
발 부상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도 스스로 극복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왼쪽 발은 파리 올림픽 때부터 그를 괴롭혔던 고질 증세다.
안세영은 "부상에 대한 트라우마로 몸을 잘 못 쓸 수도 있다는 걱정이 있지만, 계속하다 보면 적응하고 내게 맞는 스타일로 바뀔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공격을 무리하게 가져가면 역으로 당할 수 있어 절제 있게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세계선수권대회는 안세영에게는 과정 가운데 하나다.
그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해 "매년 다른 선수들이 성장해서 들어오는 새로운 대회"라며 "어느 정도까지 보여줄 수 있을지 설렌다"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안세영은 "세계선수권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곧이어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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