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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단독 선두 강채연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
시즌 2승 서교림은 공동 7위…시즌 3승 김민솔은 힘겹게 컷 통과

[KL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귀포=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최다 우승 공동 1위 기록을 보유한 박민지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서 선두권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KLPGA 통산 20승의 박민지는 7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 담고 보기 1개를 적어내 7언더파 65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71타를 쳐 공동 30위였던 박민지는 8언더파 136타로 최정원, 문정민, 서어진, 신다인과 공동 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강채연과는 단 한 타 차다.
지난 5월 sh수협은행 MBN 여자 오픈에서 통산 20승을 수확한 박민지가 1승을 추가하면 KLPGA 통산 최다 우승 '단독 1위'가 된다.
폭염 속에 이어진 2라운드에서 박민지는 1번 홀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 기세를 올렸다.
4번 홀(파5)에서는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너무 세게 치는 바람에 3퍼트를 해 보기를 적어냈다.
기세가 꺾이는 듯했지만 5번 홀(파4)에서 바로 버디로 만회했고, 후반 들어서도 버디 4개를 추가했다.
박민지는 그린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고, 4m 이내의 퍼트를 속속 버디로 연결했다.
박민지는 "초반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아 흐름이 좋았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KLPGA 대회가 없는 동안 일본에서 연습 라운드를 하고 왔는데, 지난주 대회에서는 샷이 너무 안 좋았다"며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안정감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선두부터 3타 차 이내에서 상위권이 촘촘하게 형성되면서 우승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KL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시즌 3승을 노리는 서교림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 공동 7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서교림은 전반에 보기 2개와 버디 1개로 타수를 잃었지만, 후반 들어 2번 홀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은 데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서교림은 "바람도 없었고 날씨도 좋았는데 어제보다 퍼트가 잘되지 않았다"며 "전반보다 후반 들어 아이언 샷 거리감이 살아나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3승을 수확한 김민솔은 1, 2라운드 합계 1오버파 145타, 공동 59위로 힘겹게 컷 기준에 턱걸이했다.
서교림과 이틀 동안 같은 조에서 경쟁한 김민솔은 전반에 한 타를 잃었지만, 4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아 분위기를 바꿨다.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김민솔은 5m 거리의 퍼트를 홀에 넣어 2타를 줄였다.
5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은 김민솔은 7번 홀(파3)에서 한 타를 잃은 뒤 만회하지 못하고 2라운드를 끝냈다.
고향 제주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 고지원은 이틀간 합계 4오버파 148타를 치는 부진으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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