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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황인범과 인연도 소개…9일 AT마드리드와 친선경기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맨시티 마테우스 누네스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8.6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이강인처럼 톱플레이어를 상대하는 건 좋은 경험이죠. 기대하고 있습니다."
팀과 함께 방한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거함'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마테우스 누네스는 한국 축구 '에이스'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펼칠 맞대결에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강인이 새롭게 합류한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앞둔 누네스를 6일 서울 종로구 코리아나호텔에서 만났다.
맨시티를 정상으로 이끈 페프 과르디올라 전 감독 체제에서 미드필더 대신 풀백으로 변신한 누네스는 최근 주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나서고 있다.
AT마드리드전에 출전하면 그라운드 위에서 이강인과 적으로 조우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맨시티 마테우스 누네스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8.6 jin90@yna.co.kr
누네스는 "이강인은 최상위 수준의 톱플레이어라고 생각한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것을 보며 맨시티 동료들끼리도 자주 이야기하곤 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훌륭한 선수인 만큼 출전 시간을 더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며 "아직 젊고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기에 이번 맞대결에서 좋은 경험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누네스는 지난 2025-2026시즌 EPL에서 총 32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맨시티의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직전 시즌(19경기) 대비 선발 횟수가 대폭 늘어나며 전술적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에만 5개의 도움을 올리며 팀의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의 득점 행진을 돕기도 한 그는 동료를 향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맨시티 마테우스 누네스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8.6 jin90@yna.co.kr
누네스는 "사실 홀란의 기량이 워낙 뛰어나 어시스트를 기록하기가 쉽다. 페널티박스 안에 공을 넣어주기만 하면 나머지는 홀란이 알아서 다 해주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별히 따로 연습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골이 나온다"며 "경기장 안에서 자연스러운 호흡이 있듯, 밖에서도 그는 농담을 즐기고 무척 유쾌하다. 조금 시끄럽긴 하지만 아주 착한 동료"라며 웃어 보였다.
누네스는 한국 선수들과의 인연도 깊다. 특히 국가대표팀 간판 공격수 황희찬과는 잉글랜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그는 "울버햄프턴 시절 황희찬이 앞집에 살아 강아지를 산책시키며 자주 마주쳤다"며 "아주 유쾌하고 진실하며 친절한 사람으로 기억한다"고 회상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이기도 한 누네스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의 경기(1-2 패)에서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맨시티 마테우스 누네스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8.6 jin90@yna.co.kr
누네스는 "한국은 월드컵에 참가해 처음 만난 팀이었는데, 대단히 강렬하고 까다로운 상대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당시 중원에서 황인범을 상대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는 그때부터 최상위 미드필더였다. (최근) 포르투갈 무대(포르투)로 이적했는데 전혀 걱정 없을 것 같다"고 덕담을 건넸다.
'전설' 과르디올라 감독을 떠나보내고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새 지휘봉을 잡은 맨시티는 이번 서울 2연전을 치르며 새 시즌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누네스는 자신의 포지션 변경을 이끌었던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해 "스스로 축구를 안다고 생각했는데, 그의 지도 아래서 축구를 다시 배웠다"며 "이런 수준의 클럽에서 뛰기 위해 신체 방향(바디 포지션)과 첫 터치, 간단한 패스 등 기초부터 아예 새로 익혔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번 프리시즌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새 감독님 체제에서 그의 전술적 아이디어를 빠르게 흡수하고 체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누네스와 이강인의 맞대결이 기대되는 맨시티와 AT마드리드의 친선경기는 오는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맨시티 마테우스 누네스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2026.8.6 jin90@yna.co.kr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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