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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벌 달굴 'AT마드리드 7번' 이강인…맨시티 골문 정조준

입력 2026-08-06 15: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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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즈만 달았던 7번 물려받고 서울서 맨시티와 비공식 데뷔전




'AT마드리드 7번' 이강인

[AT마드리드 구단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에이스의 상징' 등번호 7번을 부여받은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새 유니폼을 입고 '거함'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상대로 비공식 데뷔전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클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는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를 치른다.


구단이 발표한 이번 맨시티전 소집 명단에 이강인이 포함됨에 따라,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이강인의 AT마드리드 첫 출격은 서울에서 이뤄지게 됐다.


특히 이강인은 첫 경기부터 팀의 에이스 번호인 7번을 달고 나선다.


2010년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전성기를 이끈 앙투안 그리즈만이 달았던 번호로, 구단이 이강인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이강인

[AT 마드리드 구단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당초 스페인으로 건너가 팀에 합류하려 했던 이강인은 병역 특례 관련 행정 절차 문제로 출국이 지연됐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홀로 개인 훈련을 소화해 온 그는 6일 입국하는 동료들과 처음 대면하며, 짧은 기간 호흡을 맞춘 뒤 9일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새로운 전술 시스템에서 이강인이 어떤 역할을 부여받을지도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이강인은 특유의 유려한 탈압박과 안정적인 볼 소유 능력은 물론, 날카로운 전진 패스와 전환 패스를 앞세운 기회 창출에 일가견이 있다.


그가 중원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공격의 활로를 뚫을지, 아니면 우측 측면 공격수로 배치돼 직접 상대 진영을 흔들지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이번 소집 명단에는 이강인 외에도 골키퍼 얀 오블락을 비롯해 호세 히메네스, 세르히오 에스테반 등 주축 선수들이 이름을 올리며 상암벌을 달굴 준비를 마쳤다.




팀 K리그 꺾은 맨시티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시리즈 팀 K리그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경기에서 1-3으로 승리를 거둔 맨시티 선수들이 관중에 인사하고 있다. 2026.8.5 dwise@yna.co.kr


무엇보다 이강인의 첫 '모의고사' 상대가 세계 최정상급 전력을 자랑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거함' 맨시티라는 사실이 팬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맨시티는 엘링 홀란, 로드리 등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한 핵심 스타들이 이번 원정 명단에서 대거 제외됐으나 강팀의 면모는 여전하다.


필 포든을 필두로 앙투안 세메뇨, 리코 루이스 등이 건재하며 젊은 유망주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이들은 앞서 5일 치러진 '팀 K리그'와의 맞대결에서도 3-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세메뇨의 기술적인 슈팅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시리즈 팀 K리그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경기.
맨시티 세메뇨가 슈팅하고 있다. 2026.8.5 dwise@yna.co.kr


두 팀 모두 2023년 이후 3년 만의 방한이다.


지난 2023년 방한 당시 치렀던 맞대결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1로 승리했으며, 이는 양 팀의 가장 최근 전적이기도 하다.


한편, 이강인은 구단 인터뷰 영상을 통해 "지난 몇 주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꾸준히 해왔다. 최상의 몸 상태로 팀에 합류하고 싶었다"며 "나는 선수로서도, 사람으로서도 승부욕이 강한 편이다. 늘 더 큰 목표를 바라보고 계속 발전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어디서나 팀을 돕는 것이다. 팀과 함께 세운 목표를 꼭 이루고 싶다"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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