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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의원 "시민 혈세 투입했다면 명확한 성과로 입증해야"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인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이 4일 국회 소통관에서 민생경제연구소, 검사를 검사하는 변호사 모임 회원들과 '지자체 프로축구단의 캉쿤 휴양 출장' 의혹과 관련해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8.4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지방자치단체구단 대표자들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멕시코 캉쿤에 다녀온 것 외에도 반복적으로 세금으로 비즈니스석을 타고 해외 출장을 간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이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제출받은 'K리그 아카데미 CEO과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5차례 해외 CEO과정이 진행됐으며 투입된 비용은 13억1천542만7천578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연맹이 8억7천992만7천293원을, 참가 구단이 4억3천550만285원을 부담했다.
해외 출장지는 2022년 카타르, 2023년 스페인 마드리드, 2024년 일본 요코하마와 스페인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2025년 미국 뉴욕, 신시내티 등으로 매년 바뀌었지만, 외유가 의심되는 일정이 포함되고 지자체구단 대표자들이 비즈니스석으로 다녀온 패턴은 반복적이었다.
6일 동안 4억3천730만4천300원의 예산이 투입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참관 출장에서는 CEO 교육 내용이 '100세 시대 건강법' 등 축구 경영과 직접 관련이 없는 강의로 채워졌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인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이 4일 국회 소통관에서 민생경제연구소, 검사를 검사하는 변호사 모임 회원들과 '지자체 프로축구단의 캉쿤 휴양 출장' 의혹과 관련해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8.4 nowwego@yna.co.kr
일정표에는 월드컵 경기관람과 함께 12월 2일 오전이 '개인 시간'으로 기재돼 있었으며, 해당 시간에 어떠한 공식 업무가 수행됐는지는 제출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지자체구단 가운데 강원FC, 경남FC, 충남아산, 천안시티FC는 이코노미석을 이용했으나 김포FC, 부천FC, 인천 유나이티드는 비즈니스석을 탔다.
2023년 스페인 마드리드 출장에는 구단 대표·단장 16명과 프로연맹 임직원 3명 등 총 19명이 참여했다.
구단 관계자들은 마드리드 왕복 구간에서 모두 비즈니스석을 이용했으며, 참여 지자체구단은 강원, 경남, 광주FC, 김천 상무, 부천, 성남FC, 안양FC, 인천 등 8곳이다.
2024년 스페인 출장에서는 참가 지자체구단 8곳 가운데 5곳이 비즈니스석을 이용했고, 두 구단은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을 섞어 이용했다.
출국일에는 '바르셀로나 박물관 방문'이 일정에 편성됐다.
축구 경기 관전 일정이 두 차례 스페인 출장에 포함됐다. 1부 리그 5경기, 2부 2경기, 여자리그 2경기 등이다. 2025년 미국 출장에서는 미국프로야구(MLB) 경기를 관전했다.
김재원 의원은 "해외 선진사례를 배우는 것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개인 시간과 박물관 방문, MLB 경기관람까지 포함된 일정에 시민 혈세를 투입하려면 무엇을 조사했고 구단 운영을 어떻게 개선했는지 명확한 성과로 입증해야 한다"면서 "비즈니스석과 유명 경기관람은 남았지만, 시민구단의 경영혁신 성과가 남지 않았다면 교육이 아니라 외유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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