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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년 기념식서 충청권 4개 공동개최도시 '합의' 후 문체부에 구두 전달"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세종시청 1층 로비에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마스코트인 흥이·나유를 기반으로 만든 인형이 전시돼 있다.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2027 충청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를 공동 개최하는 충청권 4개 도시에서 새 조직위원장으로 염홍철(82) 전 대전시장을 합의 추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 U대회 공동 개최도시들에 따르면 4개 시도는 지난달 말 대전에서 열린 대회 개막 D-1년 기념식에서 염 전 대전시장을 새 조직위원장 후보에 추대하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측에도 구두로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고 공동 개최도시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염홍철 전 대전시장(앞줄 왼쪽 두번째) 지난 1월 대전시의회 앞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 발전특별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염 전 대전시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2002년 한나라당, 2010년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대전시장에 당선됐지만, 2017년·2025년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각각 맡는 등 민주당 쪽에서 정치 행보를 이어왔다.
조직위 정관상 공동 개최도시가 조직위원장 후보를 추천하면 문체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임명할 수 있다.
다만, 현재 공식 후보 추천 절차는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절차가 개시되면 조직위는 공동 개최도시들로부터 조직위원장 후보를 문서로 추천받을 계획이다.
이후 조직위 집행위원회와 위원총회를 거쳐 위원장 후보를 최종적으로 결정해 문체부에 임명 요청하게 된다.
앞서 충청 U대회 조직위는 강창희 전 조직위원장과 이창섭 전 부위원장이 지난달 16일과 20일 차례로 사퇴하면서 지도부 자리가 한꺼번에 공석이 됐다.
두 사람은 대외적으로 건강·일신상의 이유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지만, 새로운 단체장 체제로 바뀐 공동 개최도시와의 원활한 협조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 아니냐는 추측도 조심스럽게 나왔다.
염 전 시장은 연합뉴스에 "공동개최도시 4곳에서 합의 추대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지만, 지금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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