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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리그 매 순간 아쉬웠기에 계속 발전"…AG 목표는 "당연히 우승"

(진천=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3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개선관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열린 남자 농구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이현중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8.3 seephoto@yna.co.kr
(진천=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매 순간 아쉬웠고, 또 매 순간 정말 즐거웠습니다."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에 도전하는 이현중(샌안토니오 스퍼스)이 NBA 서머리그를 마치고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진행된 남자 농구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현중은 "즐거움을 잃지 않고, 경기가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든 안 가든 즐겁게 하자고 생각했다"고 서머리그를 돌아봤다.
이어 "다시 한번 겸손해지는 계기가 됐다. 힘든 점도 있었지만, 부상 없이 잘 마쳤기 때문에 많이 성장한 것 같다"며 "이제 대표팀에서 그 성장을 보여줄 기회"라고 말했다.

(진천=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3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개선관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열린 남자 농구대표팀 훈련에서 이현중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6.8.3 seephoto@yna.co.kr
NBA 서머리그는 각 구단이 신인과 유망주, 해외 리그 출신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자리다. 구단 눈에 들면 정규리그 로스터에 합류할 수 있다.
서머리그 첫 세 경기에서 부진한 이현중은, 그러나 예선 마지막 유타 재즈와 경기에서 3점 4개를 포함해 22점을 몰아치며 반등했다. 이후 피닉스 선스와의 순위결정전에서는 9점을 넣었다.
이현중은 "슈팅 부분에서는 항상 제가 최고라고 생각하며 쏘고 있다"면서 "마지막에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22득점 한 경기도 아쉬웠고, 못한 경기들도 아쉬웠다. 매 순간이 아쉽기 때문에 계속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향후 거취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현중은 "에이전트가 지금 다 얘기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불안해하기보다는 지금 대표팀에서 하루하루 훈련하며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려 하고 있다.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지금은 대표팀에 '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천=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3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개선관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열린 남자 농구대표팀 훈련. 이현중이 슛을 하고 있다. 2026.8.3 seephoto@yna.co.kr
이현중이 서머리그를 소화하는 동안 대표팀은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예선 1라운드 5, 6차전을 치렀다.
대표팀은 대만과 5차전에서 패했으나 6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승리하며 극적으로 예선 2라운드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이현중은 "일본전을 이긴 것도 컸지만, 그만큼 선수들이 성장한 것 같아서, 서머리그 다녀온 저 혼자 성장한 게 아니라 다 같이 성장한 것 같아 즐겁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이어가다가 광복절인 15일과 16일, 일본을 상대로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결전지는 일본 도쿄다.

(진천=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3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개선관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열린 남자 농구대표팀 훈련에서 이현중이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의 지시를 듣고 잇다. 2026.8.3 seephoto@yna.co.kr
이어 월드컵 예선 2라운드에 돌입한다. 1차전은 내달 27일 레바논 원정으로 치러지며, 2차전은 31일 안방에서 열린다.
그다음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기다린다. 대표팀은 1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현중은 광복절에 열리는 한일전 각오를 묻는 말에 "난 그냥 당장 오늘 오후 5대 5 연습경기도 다 이기려고 한다. 일본이든 어느 나라든, 저희끼리 시합을 하든 내 팀이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뛴다"고 답했다.
아시안게임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답했다. 그는 "내가 몇 득점을 하든 상관없다. 우승하는 게 목표이고, 모든 선수가 부상 없이 잘 갔으면 좋겠다. 다른 목표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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