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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경기 타율 0.296·2홈런·6타점 7득점으로 상승세 견인
안재석·김민석·박준순과 타선에 활력…두산 후반기 승률 2위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 이후 두산 베어스 김대한이 인터뷰하고 있다. 2026.8.2 moved@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최근 매서운 타격으로 마침내 잠재력을 터뜨린다는 평가를 받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대한(25)이 이진영 타격 코치에게 공을 돌렸다.
김대한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1번 타자로 나선 김대한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쳐 선취 득점의 발판을 놓았고, 2회말엔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2-0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박찬호를 홈에 불러들였다.
두산은 김대한의 활약을 앞세워 LG를 8-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김대한은 경기 후 "1번 타자가 부담스러운 자리이기는 했지만, 경기 전 김원형 감독님께서 '세 차례 선두 타자로 나선다고 생각하라'고 말씀해주셨다"며 "그 덕분에 마음을 놓고 뛸 수 있었다. 첫 타석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경기도 잘 풀렸다"고 말했다.
2019년 두산의 1차 지명을 받은 그는 입단 당시 투타에서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프로 무대에서는 오랜 시간 부침을 겪었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시즌 연속 1할대 타율에 머물렀고, 올 시즌도 대부분을 퓨처스(2군)리그에서 보냈다.
그러나 지난달 18일 1군에 합류 이후 꾸준히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96(27타수 8안타) 2홈런 7득점 6타점을 작성했다.
지난 LG와의 3연전에선 11타수 5안타 2홈런 5타점 5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지난달 31일에 열린 LG전에선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쳤다.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타격감의 배경엔 이진영 코치의 세밀한 조언이 있었다.
김대한은 "이진영 코치님께서 볼카운트별 구종과 존 설정 등을 조정해주신다"며 "그 부분을 마음에 새기고 타석에 들어갔다. 생각해야 할 부분을 줄여주셔서 더 집중해서 상대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자신의 타격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문제점을 보완한 노력도 결실을 보고 있다.
그는 "스스로 분석해 문제점을 확실히 알고 보완한 게 도움이 됐다. 하체 밸런스와 헤드업이 가장 큰 문제였다"며 "타격폼을 크게 바꾸지는 않았다. 문제점을 조금씩 수정하면서 준비한 게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두산은 김대한을 비롯해 안재석, 김민석, 박준순 등 젊은 타자들이 활기를 불어넣으면서 후반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두산은 후반기에 8승 2무 4패를 거둬 kt에 이어 후반기 승률 2위를 달린다. KIA 타이거즈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고, 3위 LG를 2경기 차로 쫓고 있다.
김대한은 "어린 선수들과 함께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제게도 기회가 주어졌고, 같이 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좋은 감각을 계속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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