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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3연승 불발' 유해란 "도전 자체 좋은 경험…톱10 만족"

입력 2026-08-03 05: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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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3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놓친 유해란은 톱10이라는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다음을 기약했다.



유해란은 2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AIG 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를 마치고 "많은 분이 응원해주셨고 3번째 메이저 우승이나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에 대한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 이것이 골프"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이래서 저희가 스포츠를 좋아하고 골프를 좋아하는 것 아니겠나. 다음 대회를 더 열심히 준비할 이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유해란은 이날 막을 내린 시즌 마지막 5번째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최종 합계 1언더파 283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6월 말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지난달 12일 끝난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한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3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했다.


그는 2라운드 선두로 나서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3·4라운드에서 3타씩 잃는 부진으로 우승권에서 밀려났다.


유해란은 "메이저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것도, 톱10에 오른 것도 정말 잘한 일이다. 다만 역사에 남는 것을 못 이룬 것이 아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많은 선수가 하고 싶어 하는 도전인데, 시도한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었다"면서 "골프 인생에서 잊지 못할 한 주였다"고 강조했다.




유해란의 경기 모습

[AFP=연합뉴스]


유해란은 올해 앞선 4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2승씩을 나눠 가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메이저 대회 성적이 가장 좋은 선수에게 주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도 다퉜으나 이것도 코르다에게 내줬다. 코르다는 이번 대회를 공동 4위(2언더파 282타)로 마쳤다.


그래도 유해란은 "제가 여태 브리티시오픈(AIG 여자오픈)에 출전한 것 중 가장 잘 쳤다. 톱10도 상상하지 못했는데 기분이 좋다"면서 "응원해주신 것에 보답하지 못해 아쉽지만, 남은 대회가 많으니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해란은 올해 전엔 지난 3년간 AIG 여자오픈에 출전해 최고 성적이 공동 21위(2023년)였다.


LPGA 투어는 다음 한 주를 쉬어간 뒤 13일 개막하는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으로 재개된다.


포틀랜드 클래식에 출전할 거라는 계획을 밝힌 유해란은 "한 주 쉬는 동안에는 집에서 나가지 않을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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