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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축구협회장 직무대행 "중징계 불복 항소 취하 않겠다"(종합)

입력 2026-07-30 18: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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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서 "항소 취하로 쇄신 의지 보이라" 요구에도 "2심 결과 보겠다" 주장


"특정감사 다시 해야" 주장에 문체부 장관 "준비하고 있다…실시 예정"




대한체육회 임시대의원총회 참석한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6 대한체육회 임시대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2026.7.16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 특정감사 결과에 불복해 낸 소송과 관련해 국회가 항소 취하 의향을 묻자, 축구협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이용수 부회장은 당장 취하할 수 없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 소송은 문체부가 지난 2024년 11월 축구협회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정몽규 전 회장 등 주요 인사들에게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한 데서 비롯됐다.


축구협회는 징계 요구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 패소했고, 사실관계와 법률 해석 측면에서 상급심의 판단을 다시 구하겠다며 항소한 상태다.


징계 당사자였던 정 전 회장이 이후 자진 사퇴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음에도, 협회는 해당 소송을 취하하지 않고 유지 중이다.




국회 문체위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서울=연합뉴스)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정해성 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등이 출석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7.30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윤용근 의원은 이용수 직무대행에게 "국민들이 협회의 소송을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며 "부실을 인정하고 항소를 취하해 쇄신 의지를 보여줄 생각이 없는가.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할 수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 부회장이 곧바로 답변할 기회를 얻지 못하자,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이 이사회 안건 상정 불가 이유를 들을 수 있도록 추가 답변 시간을 별도로 요청했다.


마이크를 잡은 이 부회장은 "협회가 모든 지적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것이 아니라 일부 다툼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라며 "일단 2심까지 진행해보고 정확한 판단이 나오면 그때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이사회에서 이미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시 이사회를 열어 소송을 중단하자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새 집행부와 이사회가 구성돼 취하를 결정한다면 다음 집행부의 역할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체육회 임시대의원총회 참석한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6 대한체육회 임시대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2026.7.16 jjaeck9@yna.co.kr


이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정 문체위원장은 이 부회장의 답변을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하루라도 빨리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인데 왜 고집을 피우느냐"고 질타했다.


이 부회장이 "고집이 아니라 28가지 감사 조항 중 받아들일 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결정들이 있어 드린 말씀"이라고 답하자 이 위원장은 거듭 엄중한 답변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들은 사실관계는 물론, 어떤 태도로 이 자리에 임하고 사안을 대하는지 보고 신뢰 여부를 결정한다"며 "납득이 안 되는 지점들이 있으니 위원들의 질의에 엄중하게 답변해 달라"고 했다.


한편 현장에 참석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구협회에 대한 특정감사를 다시 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의 지적에 "특별감사를 준비하고 있고,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국민들이 축구협회와 체육 행정을 신뢰할 수 있도록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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