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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한 이닝 9실점으로 마운드가 완전히 무너진 가운데 투수 코치의 실수로 엉뚱한 선수가 등판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LG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5로 앞서가던 5회초에만 4명의 투수가 줄줄이 등판하며 9실점 했다.
김영우에서 김진성을 거쳐 우강훈마저 제구가 흔들려 2사 만루에 몰리자 김광삼 LG 투수코치는 7-12에서 교체를 위해 마운드에 올라갔다.
이때 LG 불펜에서는 미리 몸을 풀었던 왼팔 투수 김윤식이 마운드로 달려왔으나 심판이 그를 돌려보냈다.
그리고 심판 지시로 어리둥절한 표정의 이우찬이 불펜 문을 열고 나와 마운드에 섰다.
이우찬은 서건창에게 7-14로 점수가 벌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내줬고, 안치홍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서야 LG에 악몽 같았던 이닝을 마쳤다.
4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김영우가 1⅓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 한 가운데 김진성이 아웃 카운트 없이 2피안타 1볼넷 3실점, 우강훈이 ⅓이닝 3피안타 2볼넷 4실점 했다.
결과적으로는 이우찬이 안타를 내주긴 했으나 급한 불을 껐다.
혼란이 빚어진 이유는 김광삼 코치의 호명 실수였다.
LG 구단 관계자는 "왼팔 투수를 내야 한다는 생각에 김 코치가 심판에게 김윤식으로 투수를 교체한다고 말해야 하는데 이우찬 이름을 꺼냈다. 그래서 심판에게 말한 대로 이우찬이 등판했다"고 설명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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