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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국회 청문회 30일 개최…정몽규·홍명보 등 출석할 듯

입력 2026-07-28 15: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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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왼쪽)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촬영 류영석 최재구]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청문회가 30일 개최된다.



문체위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폭풍 속에 대한축구협회의 운영 전반의 문제점에 대해 따져 묻고자 청문회를 추진했다.


청문회는 애초 이달 22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원 구성 협상 등을 이유로 한 차례 연기된 끝에 열린다.


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에도 들지 못하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남기면서 국민적 비판이 더욱 거세진 상황 속에 대한축구협회는 격랑에 휩싸여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축구계 쇄신을 위한 '케이(K)-축구 혁신위원회'가 출범해 활동하고 있으며, 13년 동안 협회를 이끌어 온 정몽규 전 회장이 사임하면서 선거 제도 개선을 비롯해 새 판 짜기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열리는 청문회에서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전 감독 선임 과정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축구협회 행정 난맥상에 대한 지적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감독이 증인으로 채택됐으며, 이용수 축구협회 부회장, 김승희 전무이사 등도 증인에 포함됐다.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고 지난달 말 사임한 홍명보 전 감독은 대표팀과 함께 귀국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가족들이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해 '도피 논란'을 일으켰으나 최근 한국으로 돌아와 청문회 출석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위는 홍 전 감독에게 선임 절차의 정당성, 월드컵 부진 원인 및 경기 운영 책임, 조기 귀국 후 미국 재출국 경위 등에 관해 묻겠다고 예고했다.


참고인으로는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이 채택됐다.


박지성 위원장은 청문회에 불출석 의사를 이미 밝힌 바 있다. 참고인은 출석 의무가 없다.


증인으로 채택된 이임생 전 협회 기술총괄이사(현 캄보디아 나가월드 테크니컬 디렉터)와 박항서 전 부회장(현 태국 2부 깐짜나부리 파워 FC 감독) 등도 출석하지 않을 예정이라 일각에선 '맹탕 청문회' 우려도 나온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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