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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골퍼 글로버가 그린 위에서 골프화를 벗은 이유는?

입력 2026-07-28 15: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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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자국에 불만 나오자 골프 규칙 위반 아니라며 무언의 항의




루커스 글로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46세의 베테랑 골퍼 루커스 글로버(미국)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 오픈 마지막 날 버디 퍼트를 넣은 뒤 골프화를 벗고 그린 위에 올라가 홀 안에 공을 꺼낸 뒤 홀아웃하는 이색적인 행동을 했다.


이를 두고 갖가지 추측이 나오자 글로버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골프화를 벗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가 골프화를 벗은 것은 그의 골프화에 부착된 금속 스파이크가 그린 위에 자국을 남긴다고 다른 선수들이 불만을 제기하자 행동으로 항의하기 위해서였다.


선수들은 이 불만을 경기위원에게 제기했고, 경기위원은 글로버에게 전달했다.


2009년 메이저 대회 US오픈 챔피언 우승자인 글로버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이런 불만을 들은 것이 처음"이라며 "나는 골프 규칙을 어기지 않았고, 누구든지 스파이크 자국을 수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골프 규칙을 어기지 않았기에 경기위원이 이런 불만을 자신에게 전달한 것 자체가 잘못이었다는 불만도 함께 털어놓았다.


2019년 이전까지만 해도 골프 규칙상 그린 위에 난 스파이크 자국은 수선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2019년 1월 1일부터 골프 규칙이 개정되면서 선수들은 퍼트하기 전 그린 위에서 스파이크 자국을 눌러서 다질 수 있다.


30일 개막하는 로켓 클래식에도 출전하는 글로버는 "앞으로도 금속 스파이크를 계속 신을 것이며, 내 뒤에서 경기하는 선수들은 그 자국을 수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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