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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I=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시대를 풍미한 카를로스 벨트란, 안드뤼 존스, 제프 켄트가 나란히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셋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에서 열린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서 자기 얼굴이 새겨진 동판을 들고 섰다.
먼저 명 2루수 출신인 켄트는 지난해 12월 MLB 사무국의 현대야구 시대위원회 투표에서 올해 명예의 전당 입회자로 선출됐다.
현대야구 시대위원회는 1980년 이후 활약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탈락한 선수 중 유력 후보를 다시 모아 3년마다 재투표하는 위원회다.
전설의 외야수인 벨트란과 존스는 BBWAA 투표로 뽑혔다. 벨트란은 4수 만에, 존스는 9번째 도전에서 꿈을 이뤘다.
빅리그에서 뛴 17년 동안 홈런 377개, 타점 1천518개를 남긴 켄트는 2루수로는 역대 최다인 홈런 351개를 쳤다.
올스타에 5번 선정되고 포지션별 최고 타자에게 주는 실버 슬러거는 4번 받았다.
빅리그에서 20년을 누빈 벨트란은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 태어나 400홈런-300도루-골드 글러브 3회 수상 이상을 동시에 이룬 역대 4명의 타자 중 한 명이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79, 435홈런, 1천587타점이며, 특히 '가을 사나이'로 불릴 만큼 포스트시즌에 강해 가을 야구 통산 65경기에서 타율 0.307, OPS(출루율+장타율) 1.021, 16홈런, 42타점을 올렸다.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는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꼈다.
존스는 메이저리그에서 17년을 뛰며 1998년부터 2007년까지 10년 연속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독보적인 중견수다.
네덜란드령 퀴라소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존스는 통산 434홈런을 때렸고 특히 역대 외야수 중 가장 높은 수비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24.4를 기록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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