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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중위권 도약을 위해 갈 길 바쁜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위권 탈출이 시급한 부천FC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인천은 26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6 하나은행 K리그1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부천과 1-1로 비겼다.
직전 두 경기에서 전북 현대와 울산 HD를 잇달아 잡아내며 시즌 세 번째 연승을 기록했던 인천은 이날 부천을 꺾을 경우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할 수 있었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승점은 28(8승 4무 8패)을 기록했다.
반면 K리그1 최하위 광주FC 바로 위에 자리하고 있는 부천은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승점은 20(4승 8무 8패)에 그쳤다.
초반 주도권을 쥐고 부천을 상대로 몰아치면서도 발끝이 무뎠던 인천은 역습 한 방에 먼저 일격을 당했다.
전반 47분 왼쪽으로 흐른 롱패스를 침착하게 잡아둔 부천 김종우가 골문을 향해 강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막기 위해 몸을 날린 인천 수비수 후안 이비자의 발끝에 걸려 자책골로 연결됐다.
후반 들어 공세를 한층 끌어올린 인천은 부천의 탄탄한 수비벽을 좀처럼 뚫지 못하며 고전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두드리던 끝에 후반 39분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청용의 기가 막힌 헤더가 막혀 흐르자, 정치인이 내준 패스를 페리어가 문전에서 잡아 왼발로 시원하게 차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인천은 후반 43분 역전까지 노렸으나 간발의 차로 실패했다.
최승구의 크로스가 무고사의 머리에 정확히 얹혀 골문으로 향했지만, 부천 수비수 백동규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수세에 몰린 부천은 경기 막판까지 다시 달아나기 위해 분투했으나,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3분 한지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겹치며 결국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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