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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팀 체질 개선에 나선 로베르토 데제르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구단에 만족하지 못하는 선수는 떠나라"며 강경한 메시지를 던졌다.
26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지난 3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아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강등 위기에서 팀을 구한 데제르비 감독은 오클랜드 FC(뉴질랜드)와의 친선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임 초기부터 내 생각은 확고했다. 토트넘에 남고 싶지 않은 선수, 이곳에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지 않는 선수는 떠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이곳에 머무는 것을 자랑스럽고 행복하게 여기며, 큰 동기부여를 안고 그라운드에 오르기를 바란다"며 "월드컵에서도 볼 수 있듯 현대 축구에서는 동기부여가 차이를 만든다. 그 동기부여는 한 팀에 머무는 것을 행복하게 여기는 데서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의 거취를 둘러싸고 이적설이 제기된 가운데 나왔다.
토트넘은 베리발을 영입하기 위해 노팅엄 포레스트가 제시한 3천800만 파운드(740억원)의 1차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노팅엄은 이적료를 4천500만 파운드(877억원)로 상향해 재차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데제르비 감독은 "아직 베리발과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며 "며칠 안에 대화를 나눌 것이며, 구단과 베리발, 그리고 우리 모두를 위해 문제없이 최선의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은 새 시즌을 앞두고 갈 길이 바쁘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승점 41(10승 11무 17패)을 기록하며 잔류 마지노선인 17위로 가까스로 1부 리그에 살아남았다. 2024-2025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17위로 '턱걸이 잔류'를 한 셈이다.
데제르비 감독은 "무엇보다 우리의 이적시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전력 보강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최소 2명, 혹은 그 이상의 선수를 추가로 영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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