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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펜싱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여자 펜싱의 간판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4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송세라는 25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펜싱 세게선수권대회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줄리아 리치(이탈리아)를 9-8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단체전을 석권했던 송세라는 4년 만에 개인전 정상을 되찾았다. 아울러 지난해 동메달에 이어 2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입상에도 성공했다.
여자 에페 개인 세계랭킹 3위를 달린 송세라는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대감도 키웠다.
송세라는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당시 대표팀 선배였던 최인정에 이어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하고, 단체전에선 우승을 합작한 바 있다.
이번 대회 개인전 첫 경기인 64강전에서 나탈리아 콘스탄틴(루마니아)을 13-7로 제압한 송세라는 32강전에서 기시모토 린(일본)을 15-4, 16강전에서는 피오나 뮐러(독일)를 15-7로 연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8강전에선 오리안 말로-브레통(프랑스)을 11-7로 따돌렸고, 준결승전에선 탕쥔야오(중국)를 15-10으로 꺾어 4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았다.
리치와의 결승전에선 접전을 이어간 송세라는 8-8로 맞선 종료 9.7초 전 상체 공격에 성공하며 결승 득점을 뽑아냈다.

[대한펜싱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승을 확정하고 감격의 눈물을 쏟은 송세라는 현장 인터뷰에서 "마지막 경기가 쉽지 않았는데, 잘 이겨낸 저를 칭찬해주고 싶다"면서 "끝까지 응원해준 '팀 코리아'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홍콩에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년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이어 '노 골드'에 그쳤던 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에선 메달 경쟁 첫날부터 금맥을 되살리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같은 날 열린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는 알렉산데르 호우페니트흐(체코)가 우승했고, 한국 선수 중엔 임철우(화성특례시청)가 16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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