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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영재' 조상연, 하찬석국수배 우승…통산 세 번째 타이틀

입력 2026-07-24 15: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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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3번기서 기민찬 2-1로 꺾고 2년 만에 우승컵 탈환




조상연 5단이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조상연(18) 5단이 2년 만에 하찬석국수배 정상에 복귀했다.


조상연은 24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4회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기민찬(17) 3단에게 22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상연은 종합 전적 2승 1패로 기민찬을 따돌리고 프로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2023년 9월 연구생 입단대회를 통해 프로기사가 된 조상연은 2024년 하찬석국수배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25년에는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천원전에서도 우승했다.


조상연은 "어제 2국에서 패하면서 많이 흔들렸는데, 오늘 좋은 내용으로 우승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2국에서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바둑에 임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두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조상연(오른쪽) 5단이 하찬석국수배 결승에서 기민찬 3단을 꺾고 우승했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승한 조상연은 31일 경남 합천군 청와대세트장에서 열리는 제14회 하찬석국수배 영재vs정상 기념 대국에서 신진서 9단과 만난다.


2년 전에는 신진서에게 216수 만에 불계패했던 조상연이 올해는 어떤 바둑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조상연은 "신진서 9단에게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보이지 않는 벽이 있다고 느낀다"며 "이번에는 열심히 준비해 잘 버텨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은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중 2008년 이후 출생자 31명이 예선에 출전해 14명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은 후원사 시드를 받은 나카무라 스미레 6단과 정준우 4단이 합류해 16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렸다.


우승 상금은 1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5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20분에 매수 20초가 추가됐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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