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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30위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30계단 아래인 인도네시아(60위)에 첫 세트를 내주고도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 1차 평가전에서 세트 점수 3-1(23-25 25-20 25-13 25-15)으로 이겼다.
한국은 아포짓 스파이커 나현수와 미들 블로커 이다현이 각각 12점과 11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은 공격 지표면에서 인도네시아보다 좋았지만 공격 득점 54-35, 블로킹에서 14-6, 서브 득점에서 8-3으로 앞섰다. 다만 범실은 29개로 인도네시아(22개)보다 7개 많았다.
인도네시아의 아르셀라 누아리 푸르나마와 아자흐라 드위 페뱌네가는 나란히 8점을 올리며 분투했다.
한국은 1세트에서 범실 8개를 쏟아내며 흔들렸다.
8-9에서 6연속 득점해 14-9로 전세를 뒤집었으나, 인도네시아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했다.
20-23에서는 3점을 연달아 따내 23-23 동점을 만들었지만, 마지막 2점을 내리 빼앗겨 첫 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2세트에서 흐름을 되찾았다. 블로킹으로만 5점을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6-11에서 4연속 득점하며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24-16의 세트 포인트에서 인도네시아에 4점을 연달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으나, 정윤주의 공격을 상대 수비가 받아내지 못하면서 2세트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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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장악한 한국은 3세트에서 인도네시아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14-11에서 6연속 득점해 20-1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24-13에서 박은서의 공격 성공으로 세트 스코어 2-1을 만들었다.
4세트에서도 4점을 올린 박은서를 앞세워 일찌감치 달아났다. 24-15의 매치 포인트에서는 상대 서브 범실로 승리를 확정했다.
김연경과 양효진 등 '황금세대'가 은퇴한 뒤 국제무대에서 고전했던 대표팀은 지난달 아시아배구연맹(AVC)컵에서 7전 전승으로 우승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표팀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인도네시아와 2차 평가전을 치르고, 26일 3차전으로 이번 평가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어 8월 동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차례로 출전한 뒤 9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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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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