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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김해FC 단장 공백 3개월…새 이사장 인선 행보 주목

입력 2026-07-23 1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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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부진에 행정 공백 겹쳐…팬들 "축구 전문가 조속 선임해야"




지난 10일 천안과 경기에서 승리한 김해FC

[김해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올 시즌 야심차게 프로리그에 진출한 경남 김해FC 2008이 K리그2 최하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단장마저 사임한 뒤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최근 새로 바뀐 구단 이사장(김해시장)이 어떻게 인선을 마무리할지 관심이 쏠린다.


23일 김해FC에 따르면 구단은 지난달 8일 손병철 단장 사임서를 수리했다.


손 전 단장은 리그 초반 팀이 2무 6패에 빠지는 등 성적이 부진해지자 손현준 감독 교체 건을 두고 김해시와 이견을 보이다 지난 4월 28일 구단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구단은 행정절차 등을 이유로 그동안 사임서를 수리하지 않다가 6·3 지방선거가 끝난 뒤 구단 이사장을 겸하는 김해시장이 정영두 시장으로 바뀌자 사임을 확정했다.


단장 공백이 약 3개월 이어지는 동안 김해FC는 현재 2승 3무 11패로 여전히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올해 처음 프로리그에 진출한 상황에서 팀 전력 보강과 방향성, 살림 등을 총괄할 단장마저 사임서를 제출한 뒤에도 김해FC는 3연패를 기록하다 지난 5월 23일 리그 12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팬들은 축구 현장과 행정을 경험하고 잘 이해할 수 있는 단장이 조속히 선임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박상영 김해FC 서포터즈 '구신' 회장은 "전임 단장은 기업가라 축구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해 이름값 위주로 선수를 데려오는 등 서툰 모습을 보였다"며 "구단은 무엇보다 축구를 이해하고 대한축구연맹과도 호흡할 수 있는 전문가를 조속히 선임해 구단 중심을 잡아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해FC 관계자는 "아직 새 단장 선임과 관련해 진행 중인 것은 없다"며 "최근 이사장이 새로 바뀐 만큼 많은 논의와 검토를 거쳐 적절한 시기에 단장을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 시장은 김해시장 선거 운동 당시 "김해FC는 정치적 영향에서 벗어나 전문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낙하산 인사를 배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해FC는 24일 오후 7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리그 14위인 충북청주와 후반기 두 번째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7일과 21일에는 각각 미드필더 곽성욱과 공격수 우제욱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특히 곽성욱은 지난해 K3리그에서 김해FC 주장으로 활약했으며, 최근 열린 경기에서도 중원에서 제 역할을 다하며 팀 중심을 잡고 있다.


24일 열리는 홈 경기에는 정 시장도 참석해 김해FC를 응원할 계획이다.


l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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