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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일본프로야구(NPB)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모두 지명받은 일본인 강타자 사사키 린타로(21)가 결국 메이저리그를 선택했다.
AP통신은 20일(한국시간) 사사키가 전날 고향인 일본 이와테현 하나마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이애미 말린스 입단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사사키는 하나마키히가시고교 시절 140홈런을 터뜨려 일본 신기록을 세운 특급 유망주다.
고교 졸업 후 2025년 미국 스탠퍼드대학에 진학한 사사키는 올해 54경기에서 타율 0.262, 16홈런, 4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52를 기록했다.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에서도 활약을 이어가자 NPB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2025년 10월 열린 신인드래프트에서 사사키를 1순위로 지명했다.
소프트뱅크는 사사키를 영입하기 위해 등번호 1번을 제안하며 공을 들였다.
그런데 사사키는 지난주 열린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8라운드에 마이애미의 지명을 받았다.
양쪽을 놓고 고민하던 사사키는 이날 눈물의 기자회견에서 "비록 잘못된 선택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평생 후회하고 싶지는 않다"며 "성공 여부로 내 인생을 정의하기보다 용기 있게 도전했느냐를 더욱 가치 있게 여기고 싶다"고 밝혔다.
사사키는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후배로도 눈길을 끈다.
리틀리그 시절 오타니 아버지 오타니 도오루에게 야구를 배운 사사키는 하나마키히가시고교에서는 오타니 스승이자 자신 아버지인 사사키 히로시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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