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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세계선수권 22일 홍콩서 개막…오상욱·송세라 우승 도전

입력 2026-07-20 0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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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펜싱협회 사무실 봉쇄 어려움 속 대회 준비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 당시 남자 사브르 대표팀

왼쪽부터 박상원, 오상욱, 원우영 코치, 황희근, 도경동[대한펜싱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펜싱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맥 살리기'에 도전한다.


펜싱 대표팀은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


지난해 대회에서 은메달 하나와 동메달 2개로 종합 10위에 그쳤던 한국은 금메달 획득과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한국 펜싱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세계선수권대회 종합 성적에서 '톱3'을 놓치지 않았으나 2023년 대회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7위로 떨어졌고, 2024년 파리 올림픽 전후로 이어진 세대교체 흐름 속에 지난해엔 순위가 더 내려갔다.


이번 대회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두 달가량 앞두고 개최돼 대표팀으로선 실전 기량을 점검하고 다른 나라의 전력도 탐색할 기회이기도 하다.




오상욱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펜싱은 지난달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에이스'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개인·단체전을 석권하는 등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7개를 따내 종합 2위에 올라 희망을 밝혔다.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2관왕에 도전할 오상욱은 그에 앞서 세계선수권대회에선 2019년 이후 7년 만의 개인전 우승을 정조준한다.


국제펜싱연맹(FIE)은 대회 프리뷰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관련해 "이번 시즌 동안 절대적인 강자가 나오지 않아서 10명 이상의 최상위권 선수들이 우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아시아선수권대회를 포함해 세 차례 우승하며 가장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오상욱에게 시선이 쏠린다"며 우승 후보로 평가했다.


오상욱을 필두로 도경동(대구광역시청), 박상원(대전광역시청), 황희근(국군체육부대)이 나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현재 팀 랭킹 1위를 달리고 있어서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도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6월 아시아선수권 우승 당시의 여자 에페 대표팀.

왼쪽부터 임태희, 이혜인, 송세라, 양승혜[대한펜싱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자 에페의 간판 송세라(부산광역시청)는 2022년 이후 4년 만의 개인전 정상 탈환 도전에 나선다.


송세라와 임태희(계룡시청), 이혜인(울산광역시청), 양승혜(한국체대)가 호흡을 맞추는 여자 에페 대표팀 또한 단체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합작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여 우승 후보로 꼽힌다.


전하영(서울특별시청)과 최세빈(대전광역시청)을 앞세운 여자 사브르도 입상 기대 종목이다.


펜싱 대표팀은 대한펜싱협회가 있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봉쇄 시위로 한 달 넘게 출입이 막히며 행정 차질이 이어진 가운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협회는 훈련용 칼을 긴급 수입하는 등 선수단의 불편함을 덜고자 지원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22일부터 24일까지 종목별 개인전 예선이 열리며, 25∼27일에는 개인전 64강부터 결승까지 펼쳐진다. 28일부터 30일까지는 종목별 단체전이 이어진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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