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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SSG 감독 "외국인 선발 해치, 구종 더 늘리면 좋아질 것"

입력 2026-07-18 16: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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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토머스 해치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외국인 선발투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아쉬운 전반기를 보낸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후반기 반등을 위한 또 하나의 고민은 외국인 오른손 투수 토머스 해치(31)다.



지난 8일 SSG 유니폼을 입은 페드로 아빌라(29)는 16일 KBO리그 데뷔전에서 시속 150㎞를 웃도는 강속구를 앞세워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첫 승리를 거뒀다.


아빌라가 외국인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가능성을 보여준 가운데, 이제 나머지 한자리를 책임져야 할 해치가 마운드에 오른다.


이숭용 SSG 감독은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올스타 휴식기 동안 해치에게 따로 한 말은 없다"며 "편안하게 던질 수 있도록 했고, 볼 배합은 포수와 전력 분석팀과 상의해 개선한 방향으로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해치는 올 시즌 5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7.33을 기록했다.


아직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는 한 차례도 없고,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시속 150㎞ 안팎의 빠른 공을 던지지만, 확실한 결정구가 없다는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이 감독은 "커브와 체인지업이 나쁘지 않은데 본인이 자신 없다고 한다. 던지는 구종만 던지는 상황"이라며 "그 부분을 조금만 열어놓으면 더 좋은 퍼포먼스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완급 조절을 하면서 타자와 좀 더 빠르게 대결하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투수"라고 덧붙였다.


아빌라의 호투가 같은 외국인 투수인 해치에게 좋은 자극제가 될 수도 있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외국인 선수들 사이에 경쟁의식이 없을 수는 없다"며 "둘이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있다. 그런 모습이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후반기 반등을 노리는 리그 9위 SSG는 최근 경기 후에도 1시간가량 보충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감독은 "볼배합과 섀도 피칭 등을 선수들이 다 같이 공부하고 코칭스태프와도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 저도 예전보다는 개입하고 있고, 선수들도 노력이 부족하다는 걸 느끼고 있다"며 "올 시즌 이렇게 끝나면 내년 시즌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mov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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