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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투수가 포수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치는 진풍경이 나왔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오른손 투수 빅토르 메데로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서 팀이 13-1로 앞선 8회말 2사 2, 3루에서 좌전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애틀랜타는 이 안타로 15-1까지 달아난 뒤 그대로 승리했다.
투수가 타석에서 적시타를 친 것도 드문 일이지만, 메데로스를 상대한 투수는 본업이 포수인 카일 히가시오카였다.
메데로스는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히가시오카가 던진 시속 68.2㎞짜리 바깥쪽 느린 공을 받아쳤다.
타구는 텍사스 3루수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돼 좌익수 앞으로 흘렀고,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애틀랜타가 12-0으로 앞선 8회초 구원 등판한 메데로스는 팀이 주전 타자들에게 휴식을 주고자 교체하면서 타격 기회를 받았다. 메데로스가 올 시즌은 물론 빅리그에서 처음으로 맞은 타석이었다.
메데로스는 투수로선 2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AP=연합뉴스]
본업이 투수인 선수가 마운드에 선 야수를 상대로 안타를 친 건 2021년 7월 11일 개럿 클레빈저(당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다저스)를 제외한 투수가 한 경기에서 2타점 이상을 올린 것은 2021년 10월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로건 웹 이후 처음이다.
당시 웹은 샌디에이고와의 홈 경기에서 7-1로 앞선 5회말 2사 2루에서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mov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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