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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상대로 승리 거둔 로건 "kt 생활에 만족…내가 보여줄 부분 많아"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다음 달 4일 첫딸의 탄생을 기다리는 최원준(kt wiz)은 지난해 많이 힘들어한 아내를 생각하며 곧 태어날 딸에게도 힘든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자 예민한 성격을 버렸다고 했다.
최원준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치른 프로야구 후반기 첫 경기에서 1-1로 맞선 2회 우월 역전 3점 홈런을 쳐 팀의 4-3 승리에 앞장섰다.
처음 상대한 앤더스 톨허스트에게 1회 삼진을 당한 최원준은 2회 2사 1, 3루에서는 초구 컷 패스트볼을 퍼 올려 우측 스탠드에 떨어지는 홈런으로 응수했다.
그는 올해 이미 홈런 8개를 쳐 KIA 타이거즈에서 뛰던 2024년 작성했던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9개) 경신을 앞뒀다.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보다도 최원준은 이날까지 타격 1위(타율 0.361), 최다 안타 2위(117개)를 달려 올해 타이틀 홀더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최원준은 "정규리그 5경기가 남았다면 모를까 한참 남았다"면서 "(시즌이) 끝날 때 보겠다"며 매일 바뀌는 타격과 최다 안타 순위표를 신경 쓰지 않겠다고 했다.
대신 방망이를 잘 치는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오스틴 딘(LG)의 타격 영상을 열심히 보면서 연구하고 매 타석의 결과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t에 부상 대체 선수로 합류해 5번째 등판 만인 이날 첫 승리를 거둔 로건 앨런은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돼 기쁘다"며 "상대가 리그 최고의 팀인 LG였는데 좋은 모습으로 내려올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로건은 오스틴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을 뿐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버텨 승리의 발판을 놨다.
곧 부상 대체 선수로 계약한 6주의 시간이 만료되는 로건은 "아직 계약과 관련해 구단과 많이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지만, 마지막 등판에서 이겼고 kt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며 "kt는 높은 수준의 팀이고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팀원과 가족들도 내가 잘 적응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준다"면서 정식 식구가 되기를 희망했다.
이날도 빠른 볼 평균 시속 149㎞를 자랑한 로건은 "작년보다 컨디션도 좋기 때문에 직구 스피드가 올라간 것 같다"며 "계속 몸 관리 잘해서 지금 컨디션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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